오늘의 메모/2세

(육아일기)우리 아기도 어린이집 보낼 수 있을까

orsr 2024. 11. 1. 22:46

11월 1일 부터 2025년 상반기 어린이집 원아 모집이 시작되었다.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대기를 걸어놓은 어린이집들의 결과가 나오는 날이랄까?


1순위 희망  :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처음 넣을 때 부터 100번이던 단지 국공립 어린이집
(저출산이라며 애 없다면서요 😭😭😭😭)
10월 31일에 확인했을 때 대기 53번이더니
11월 1일은 아침에 확인해보니 대기 4번이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미리 어린이집에 전화해서 대기 4번인데 되면 바로 하고 싶다는 의사표시를 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한시간 반이 넘도록 입소확정 연락이 없었고
연락을 드렸더니 딱 내 앞에서 끊겼단다. 😭😭😭😭😭


대기 3번으로 일단 계속 대기 해야한다는..
누군가 제발 다른 어린이집으로 옮기셔서 자리가 나길 간절히 빌어봐야한다.

2순위 희망 : 도보 20분 차로 6분 거리의 국공립 어린이집


집에서 한 코스 떨어진 역에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에도 대기를 걸어두었다. 80년대생인 우리 언니도 다녔던 워낙 유명한 이름있는 어린이집이라서 바로 걸어본 대기


대기 1번이란다. 근데 이 곳도 연락이 없다.
단지 어린이집이 실패했는데 오후까지도 연락이 없어서 전화를 드려보았다. 그랬더니 원장님께서 연수 중이어서 아예 어린이집 확정 전화를 돌리지도 않았다고.
다음 주 주중에나 확정 전화를 한다고 하니 일단 기다려봐야할 듯하다.

근데 직원분께서 한 번 더 전화를 주셔서 대기 1번이 맞는지 확인해주시겠다는데 회신 콜이 없다.
마음이 또 고구마 먹은 듯 답답하다.

3순위 희망 : 직장 어린이집 (차로 1시간)


그리고 직장 어린이집. 제발 여기까지 가지 않기를 비는 어린이집이다. 물론 회사에서 가깝다는 장점이 있지만 출퇴근 길이 지옥일 것을 알기에 최후로 미뤄둔 직장 어린이집. 커리큘럼이 좋다고 하여 가고 싶기도 한데 지옥같은 출퇴근길을 아기가 견뎌줄 거라 생각하지 않아 진짜 미루고 싶다. 사실 여기도 수요조사 때 미리 말씀을 안드리면 받아주지 않을 거라 빨리 움직여야 한다.

번외 : 근로복지공단 어린이집


여기는 접수를 11월 1일에 따로 받는다고 하여 미리 전화 문의를 드린 뒤 접수를 하려고 바쁘게 움직였다.

근데...

? 신청하신 반이 없다뇨?
계속된 접수 실패에 선착순인데 하면서 발을 동동 구르다 전화를 걸었다. 그랬더니 2023년생(1세반)부터 접수를 받는다고... 우리 아기가 갈 수 있는 0세반은 없단다.
그럼 그 전에 통화할 때 그리 말씀 좀 해주시지..
혼자서 준비하고 애가 탄 시간이 바보 같았다.

이렇게 내년도 우리 아기가 갈 수 있는 어린이집은 아직 없다. 언제 생길지도 모른다. 마음이 애가 탄다. 😭😭😭

제발.. 제발.. 우리 아기 자리 좀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