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껌딱지 말로만 들었을 때는 참 귀여운 단어였는데 실제로 겪어보니 마냥 귀여워 할만한 문제가 아니었음을 깨닫는 요즘이다.
본인과 놀지 않아도 꼭 나는 옆에 있어야 한다.
화장실에 가려고 엉덩이를 떼려 움직임을 보이는 순간 울음바다가 된다.
설거지하면 다리 한쪽에 매달려 고무줄 바지가 내려가게끔 땡긴다. 껄.껄
신랑이랑 밥을 먹을 때도 꼭 내 옆에 온다. 신랑이 불러도 안 가고 꼭 나를 찾는다.
잠에 들 때도 내 목에 매달리고 얼굴을 할퀴고 발로 차고 손바닥으로 때려도 내 옆이여야 됨. 🥲
덕분에 어깨랑 팔을 단련하는 기분이랄까. 죽을 맛이다.
그 와중에 예쁜 행동을 어찌나 많이 하는지 껌딱지의 사랑둥이 행동은 정말 끝이 없다.
진짜 힘든데 진짜 예쁘다는 말을 실감하는 요즘이다.

자라나라 머리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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