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메모 272

아기와 여행 전날이란..

내일부터 시가 식구들과 가족 여행이 있을 예정이다.지난주에 장염 기운이 있던 아기를 풀케어하면서 열심히 보내었건만 급작스레 새벽 다섯시에 가래섞인 거 같은 기침을 연신한다. 열은 크게 없지만 아침에 문열자마자 병원을 방문했더니 목이 많이 부어있다고.역시 집에서 무균 생활을 하다가 어린이집이라는 사회생활을 시작하였으니 한 달 용케 버텼나보다.주말까지 국내 병원을 갈 수 없기에 5일치 약을 처방받으면서도 어쩐지 아기가 아픈데 여행을 가는 파렴치한이 된 기분이다. 주룩주룩 눈물뿐이다.그래도 어쩌겠냐. 가긴 가야하니까.열심히 아기짐을 차곡차곡 쌓아본다.아무래도 몸상태가 안 좋은 만큼 잘 놀다가도 계속 안아라고 보채어 아기띠를 하고 짐을 싼다. 😭😭😭아기짐은 어마어마한데 엄빠 짐은 단촐하구나..🤣🤣🤣우..

[서평]오늘은 찬란하게 빛날 거예요

※ 이 포스팅은 작가 김희배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잊고 지냈던 소중한 것들당연하게 생각하며 지나쳐 버린 순간들일상 속에서 발견한 작은 행복이 나를 빛나게 합니다 일상日常 날 일에 항상 상[명사] 날마다 반복되는 생활 매일매일 반복되는 하루들을 모아 우리는 그것을 일상이라고 부른다.바쁘게 흘러가는 매일매일은 꽤나 비슷하여 우리는 그저 주말이 얼른 오기를 외치고, 많은 날들이 그저 우리를 스쳐 지나간다. '아 오늘이 수요일이니 아직 금요일이 되려면 이틀이나 더 남았구나. 얼른 가라. 시간아.' 이렇게 말이다. 이 책은 그러한 우리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우리의 일상에 대하여 잠시 멈추고 사랑하는 것들을 떠올리게 한다.소소하지만 우리를 더 따뜻하고 다채롭게 만드는 것들에 관해 다루며, 그..

🍚 밥 잘 먹는 아기가 부러워 🍚

오늘도 역시나 밥을 잘 안 먹는 우리 공주 👸 난장판 만들어놓고 만쉐이 ~딸기 주니 좋다고 애교의 몸짓을 보이며 먹는 중밥도 그렇게 먹어주면 안될까요?물주니 물컵 3단 분리 시키고턱받이도 뜯어 던지고숟가락도 던지고밥 한 끼하면 매일 매일 난장판 💥💥💥💥💥🥕 🥕 🥕 여기 사람 있어요 구해 주세요 🥕 🥕 🥕

[서평] 소리로 흐르는 육아_장보원

※ 이 포스팅은 작가 장보원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태내에서부터 일정한 비트의 엄마 심장소리와 가장 편안한 멜로디인 엄마 목소리를 들으며 성장합니다. 엄마의 심장소리는 우리가 들은 최초의 리듬으로 규칙적으로 뛰는 심장은 우리 각자에게 가장 안정적인 메트로놈의 역할을 한 셈인거지요."교사 출신 음악치료사 장보원 작가의 책소리로 흐르는 육아육아 = 흐르는 것마치 폭포수가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부모의 모든 것이 자녀에게 그대로 흘러가는 것처럼 육아는 부모로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진짜 내 모습을 알아가는 과정이며 또한 마주할 용기가 나지 않아 감춰두었던 내 모습을 기꺼이 직면하는 일이다. 나의 모든 것이 내 아이에게 가감 없이 흘러가는 것을 묵묵히 지켜보는 일이다. 이..

사상 아기성장터 방문 후기(BAD 3단 콤보🙄)

사상구에 육아종합지원 센터 말고 사상 아기성장터가 있다. 백일상 돌상 대여 제도가 있어 이를 활용하고자 했다. 사상구 육아종합지원센터 _ 아기성장터 _ 백일상 돌상 대여 화요일 오전 9:00부터 신청가능백일상 5,000원백일상 10,000원추가 옵션 한복 선택 시 5,000원 추가 언뜻 봐서는 이상한 게 없다.아래 사진처럼 구성이 좀 초라한가 생각이 든다는 것 외에는 말이다.오 그런데 말이죠?기장군에 사는 육아동지의 말을 들어보니 사상구는 진짜 최악이다. 기장군 육아종합지원센터 _ 돌상 대여 매월 1일 11:00 다음 달 예약 신청 가능이용료 : 무료??? 기장군은 돌상 맞춤 의자까지 대여해 주고 한복까지 대여해 주는데 이용료가 무료다.구성이 훨씬 좋은데 무료인 기장군과 허접한데 돈도 15,000원이나..

육아 1년 후기

작년 오후 2시 22분 제왕절개로 아기를 낳았다.그리고 1년이 지났다.감회가 남다르구나.통잠이 없는 우리 아기는 100일이 되던 날,딱 하루 통잠을 자주었다. 기적이 찾아온 줄 알았지만 하루짜리 기적이었다.덕분에 수면 부족과의 전쟁이었다.지금 돌이켜보면 어떻게 버텼지 싶은 부분인데진짜 시간이 해결해주는 부분이다.물론 육아에 있어서 대부분의 문제는 시간이 해결해준다.어느 정도 해볼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서 시도했는데도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결국 시간이 답이었다.왜 분유를 안 먹지왜 잠을 1시간만 자지왜 자꾸 울지왜 우리 아기를 주위 애들 보다 작은 거 같지왜왜왜수많은 왜?가 생겨났고 시간이 지나면 그 질문들이 자연스레 해소되고는 했었다.200일이 지나고 나서는 좀 마음을 내려놓고 육아를 했고 그 전보다는 ..

[Orsr PICK] 가벼운 에세이가 보고싶을 때_책 나를 아끼는 마음

육아를 하면 진득한 내 시간을 가지고 무언가 연구하듯 책을 보기가 많이 어렵다.뭔가를 하다가도 아 이거 해야 하는데 하면서 딴 길로 새니까 말이다.그래서 요즘은 뭔가 가벼운 책들을 많이 찾게 되는데 나를 아끼는 마음은 그런 점에서 아주 탁월한 책이다. 21년도에 초판이 나온 나를 아끼는 마음은 김져니 작가의 책이다.사실 나는 김져니 씨가 일러스트레이터인 줄 알았다.심지어 김져니 씨의 계정을 팔로잉하고 있으면서 말이다.(작가님 죄송합니다..) 영국 일러스트 같은 느낌도 들고 꼬마 니콜라도 생각이 나게 하는 이 그림이 정말 예쁘고 좋아서 그냥 내 맘대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로 단정 지었나 보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나를 아끼는 마음은 책 제목처럼 스스로를 돌보는 것에 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