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로부터 같이 점심을 먹자는 연락이 왔다. 이유는 말하지 않았지만 미리 전에 들은 바가 있기 때문에 드디어 바로 그 때인가 라는 생각을 했다.
그것은 바로바로 그녀의 결혼식 🤵👰♂️💗
애 낳으러 가기 전에 배가 남산만한 상태로 만난 뒤에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이라서 가슴이 두근두근했다.
같은 부서 과장님도 나오신다고 해서 더 반가운 😋
아기는 엄마 찬스로 맡겨둔 채로 센텀으로 출발 🚇
틈새로 미스터 플랑크톤 1화도 뿌셔주고 (벌써 존잼각)
신세계 센텀에 도착했다.
센텀시티 본관과 몰 사이에 트리 장식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너무 영롱하고 음악도 정말 멋져서 새삼 반했다 🥰🥰🥰
그렇게 만나서 다 같이 폭풍 수다 떨고 아쉬워서 차도 잠깐 한 잔하는데. 과장님께서 지금은 본인 아기들이 커서 안 보는 프뢰벨 책이 있다고 혹시 받겠냐고 여쭤보셨다. 원래는 당근을 하려고 생각하셨는데 나를 만난 김에 물어보셨다.
그래서 나야 당연히 좋다고 했는데, 다음에 결혼식에 만나서 그때 주고받자라고 말이 되다가 갑자기 아기가 8개월에 접어들었다고 하자 8개월부터 꼭 봐야 하는 책이 있다며 받아가지 않겠냐고 하셨다.
그래서 갑자기 과장님 댁으로 택시를 타고 날아가서 받아온 책들 (급 전개) 처음에 작은 양이라고 하셨지만 굉장한 부피에 바로 택시에 탑승하였다. 😝😝😝
열심히 아기 보여주고 1월에 결혼하는 동료에게 다음턴으로 물려줘야지 🫡🫡🫡🫡
오랜만에 만난 동료들이었지만 어쩐지 어제도 보고 오늘도 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다들 변함없이 반가웠달까 😍
마음이 따수워 지는 하루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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