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포스팅은 뜨인돌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브라질의 그림책 작가이자 비주얼 아티스트인 브루노 코엘료의 책 <나는 섬이에요>

뜨인돌 출판사에서 서평단을 모집하는 글을 보았는데 일러스트가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사랑스러워서 아기와 함께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신청했다.
근데 실물로 책이 오니 더 예쁘다 ❤️
집 한쪽에 진열해 둬도 너무 예쁜 디자인이다 😍
요렇게 귀여운 그림 속에 담긴 이야기는 아주 간단하지만 그래도 속이 깊은 이야기다.
섬으로 빗대어 표현되었지만 만남과 이별 그리고 기다림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스쳐 지나가는 인연이 많은 요즘 그래도 우리가 진짜 인연이라면 긴 기다림이 있어도 다시 만날 수 있음을 알려준다.
그림책을 읽고 있잖니 어린 왕자가 생각이 난다.
여우가 어린 왕자에게 길들여지는 과정에서 기다림의 의미를 이렇게 말한다.
“오후 네 시에 네가 온다면, 나는 세 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
이 문장은 기다림의 설렘과 소중한 관계의 의미를 잘 담고 있는데 여우는 단지 어린 왕자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그 기다림 자체가 그에게 기쁨이 되는 순간임을 말한다.
이처럼 이 책 속에서 섬은 누군가와 함께였다가 다시 외딴섬이 되었다가 즐거웠다가 외로웠다가 여러 과정들을 거친다.
그렇지만 궁극적으로 우리가 혼자가 아니듯 섬도 혼자가 아니다. 나름의 관계를 맺어가며 '함께'하는 것이다.
지금은 예쁜 그림을 보며 아이에게 동화를 읽어주지만 나중에는 아기가 커서 이 스토리도 이해하고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날도 오겠지?

그림이 마음에 드는지 자꾸 섬을 쓰다듬어 준다.

책을 가리키는 귀여운 손가락 ☝️
아기에게도 읽어주면서 어른인 내 마음도 힐링받는 예쁜 그림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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