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메모/어학

랭디 1:1 무료 영어 수업 신청 및 수강 후기 (+개인총평)

orsr 2023. 6. 28. 18:30

스스로의 버킷리스트에 넣어 놓고 고정이 된 영어 공부

그렇다고 해서 열심히 하는 건 아닌데

또 몇 개월 쉬다보면 불쑥불쑥 불안함이 올라온다.

이번에는 또 어떤 콘텐츠로 사라져가는 영어 회화 능력에 불씨를 지펴볼까. (내돈내산)

 

친구(❤)님의 추천으로 알게 된 '랭디'

주 2회 또는 3회를 선택하고 내가 원하는 시간대로 예약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매일 정해진 시간의 전화영어에 지친 나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이었달까 

 

우선 무료 수업을 들어보기로 한다.

STEP은 총 4가지이며, + 카카오톡 알림톡에 확인이 요구된다.

1. 난이도

2. 관심 주제

3. 시간대

4. 회원가입 

 

랭디 무료 1:1 영어 수업 신청
다양한 시간대의 수업
메일이 곧 아이디

생각보다 시간대가 다양함에 놀랐다. 

수강생을 모으기 위해서 언제든 너의 테스트를 해볼 수 있단다 걱정마렴 이런 느낌이었달까?

실제로 강의가 시작되고 나면 원하는 선생님과 원하는 시간대에 완벽히 배치되기가 쉽지 않다는 후기을 읽었던 지라 테스트에는 정성을 쏟는구나 이런 생각도 조금은 들었다.

 

신청이 완료되면 카카오톡을 통해 알림톡이 도착한다. 이 때 예약확인 버튼을 눌러줘야 정확하게 수업이 예약되니 참고할 것

 

그렇다면 이제 수업을 예습하러 가볼까나.

나의 체험 수업 주제는 [would rather]이었다.

예습 순서는

1. 어떤 표현을 배울 것인가

2. 영상을 보면서 발음과 표현을 익히기

3. 표현을 활용한 질문들

이렇게 구성되어 있었다.

생각보다 알아듣기가 어렵다

딕테이션은 핵심 표현이 아니더라도 다른 문장도 듣고 받아쓰기를 하는 것인데, 생각보다 어려워서 한 5번은 들은 것 같다.

특히 입모양이 나오지 않는 버전은 equavalent 라던가 have shown 같은 것들은 전혀 안들려서 애를 먹었다. 

이런 받아쓰기 형태는 10대 이후 너무 오랜만이어서 나름 신선했다.

그날의 표현이 들어간 네이티브 활용문장

오히려 네이티브 문장은 그냥 표현 중심이어서 어려울 것이 없었다.

여기에 would rather 표현 활용 질문들이 추가된다.

실내활동과 야외활동 중 어느 것을 선호하냐는 질문과 더운 곳과 추운 곳 어느 곳에 살겠느냐는 질문이 있었다.

실제 수업에서는 위의 질문들을 활용해서 수업이 주로 이루어졌다.

 

간단한 인사를 주고 받고, 수업 진행. LUNA는 필리핀 선생님이었다.

아무래도 서로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다보니 처음 만난 사람과의 어색 어색한 대화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수업에 집중하려고 했다. 수업을 하다가 오류가 있으면 그 타이밍이 지나가기 전에 바로바로 얘기해줘서 이를 고칠 수 있는 시간들이 있었다. (GOOD)

생각보다 빠르게 20분이 흘러가고 종료.

 

수업이 끝나고 3~4시간 이후에 리포트가 도착한다.

구성은

1. 수업 총평

2. 담당 선생님 평가

3. 문법/어휘/듣기/발음/자신감 평가

 

4급 정도라.. 응애응애 군요
예쁜 말만 해주시는 LUNA 쌤

- 수업 총평은 내가 선택한 난이도와 실 수업을 토대로 어떤 식으로 수업이 진행되면 좋을지 추천

- 담당쌤 평가는 아무래도 칭찬 위주의 넌 할 수 있어! 

- 분야별 리포트에서는 어떤 어휘나 표현이 잘못되었는지 상세하게 적혀있다.

+ PC 버전에서 당일 수업 음성 파일 다운 가능 (근데 안 듣고 싶어,,)

 

아무래도 3번 분야별 리포트 중점으로 오류를 잡아가면 될 듯 싶다.

 

 

개인적인 랭디 무료 수업 총평

1. 간편성 : 굳이 책을 구입하지 않아도 모바일로 수업 자료를 볼 수 있다.

2. 편의성 : 내가 원하는 시간대에 수업 선택 가능. (실제 강의에서도 그렇게 될까는 의문)

3. 친밀도 : 수업을 매번 다르게 고르면 짧은 시간 동안 라포형성은 어려울 듯 하다.

4. 오류 : 랭디 어플을 사용하는 데 벗어나면 통화 끊김. 테스트인데도 2번이나 끊김.

5. 여타 전화영어랑 크게 다를 것은 없음 :)

 

 

그래서요?

 

 

 

네. 저는 일단 6개월 72회권을 끊어봅니다.

뭐가 됐든 하나라도 더 말하면 스피킹 실력이 줄 지는 않겠죠....?

일단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GO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