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Netflix 흑백 요리사 나폴리 맛피아 밤티라미수 솔직 후기 🫠

orsr 2024. 11. 10. 10:28

이번 가을 정말 재밌게 본 넷플릭스 흑백 요리사.
그중에서 가장 빨리 대중화되어 판매되고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었던 건 흑백 요리사 우승자인 나폴리 맛피아의 밤 티라미수가 아닐까.
편의점 미션에서 진행되었던 디저트.
식사 메뉴로 지친 심사위원의 입맛을 확 달아오르게 해 준 달달한 디저트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모았다.
처음에 밤 티라미수 대란이 있어서 한동안은 그냥 멀리서 지켜보다가 이제는 살 수 있겠지라는 마음으로 시도해 봄.

1. 일단 재고 조회나 예약을 위해 포켓 CU 어플을 설치했다.

2. 회원가입을 하고 메인화면에 있는 재고 조회를 눌러봄.


응? 근데 이게 무슨 일이야.
첫 시도 만에 재고수량 1이 보인다.


심지어 바로 집 앞에 있는 편의점!!
크게 기대하고 해 본 건 아닌데 아싸 🤗
바로 옷을 걸치고 후다닥 내려갔다.


바로 매대에 보이는 검은색 컵


가격은 4,900원


Netflix와 제휴되어 있는 편의점은 GS라서 CU는 넷플릭스 표기도 흑백 요리사 표기도 할 수가 없다.

자 이제 한 번 먹어볼까요

티라미수 케이크처럼 층층 겹겹이 쌓여 있다.

안으로 푹 떠서 한술 뜨고 입 안에 넣어 보면


아?



너무 달다... 😭😭😭😭😭😭😭😭😭😭😭

티라미수 케이크의 장점은 부드러운 크림에 달달함과 쌉싸름한 맛이 잘 어우러져야 된다고 생각을 한다.

그런데 이건 너무 달아도 달다.

커피랑 먹어도 달다.

밤 티라미수인데 밤 맛은 느껴지지 않는다.

크림도 그냥 값싼 생크림을 짜놓은 느낌.

어찌나 단지 당류 40g 하루 섭취량의 40%
포화지방 8 g 하루 섭취량이 53%

원래 맛있는 걸 먹으면 이런 걸 고려하면 안 된다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달기만 해서 그런가 더 보게 된다.

역시나 팜유가 들어가고 공주 밤 베이스라지만 농축페이스트에 밤 분말.. 어쩐지 밤 티라미수라지만 그냥 크림에 과자를 섞여 놓은 느낌은 이런 식으로 재료를 써서 그런 게 아닐까. 😒😒😒😒 초 실망이다.

한 컵을 사서 신랑이랑 나눠 먹었는데 반 정도 먹고 반은 다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가성비 카페에서 냉동 조각케이크 받아서 파는 티라미수 케이크보다 맛이 못한 느낌이다.

그냥 CU에서 연세 빵을 사 먹는 게 낫다.

편의점의 한계인가.

신나서 편의점에 달려갔던 발걸음이 아까워지는 순간이다.

궁금한 걸 경험한 걸로 만족하기.

예전에 두바이 초콜릿 편의점에서 사 먹은 적이 있었는데 진짜 별로여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후에 카페에서 직접 만든 두바이 초콜릿을 먹어보았는데 그건 정말 맛있었다.

차라리 밤 티라미수가 카페에서 팔고 있다면 다른 카페에서 그냥 사 먹는 게 훨씬 나을 듯싶다.

당신의 시간과 4,900원을 아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