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메모/책

오늘의 페이지_당신의 아름다움(책_시는 나를 끌고 당신에게로 간다)

orsr 2024. 11. 23. 22:43

지극하게 아름다운 것들과 마주치게 될 때의 감정은 내일 알 수 없는 어떤 슬픔이었다.



건강한 슬픔은 사람을 괴롭히지 않고 아름답게 한다.




Mr.플랑크톤을 정주행 중인데 이 시의 구절이 참 그 드라마 같았다. 지극히 아름다운 것들과 마주했을 때 느껴지는 어떤 슬픔. 어쩐지 가슴이 벅차오르는 듯한 기분과 코끝이 찡해지는 황홀함과 울적함을 둘 다 느끼게 되는 경험. 그런 것들. 많은 것들이 무뎌지는 시기에도 감성 한 스푼을 놓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