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59

오랜만에 센텀 나들이 🥳

직장 동료로부터 같이 점심을 먹자는 연락이 왔다. 이유는 말하지 않았지만 미리 전에 들은 바가 있기 때문에 드디어 바로 그 때인가 라는 생각을 했다. 그것은 바로바로 그녀의 결혼식 🤵👰‍♂️💗 애 낳으러 가기 전에 배가 남산만한 상태로 만난 뒤에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이라서 가슴이 두근두근했다. 같은 부서 과장님도 나오신다고 해서 더 반가운 😋 아기는 엄마 찬스로 맡겨둔 채로 센텀으로 출발 🚇 틈새로 미스터 플랑크톤 1화도 뿌셔주고 (벌써 존잼각) 신세계 센텀에 도착했다. 센텀시티 본관과 몰 사이에 트리 장식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너무 영롱하고 음악도 정말 멋져서 새삼 반했다 🥰🥰🥰 그렇게 만나서 다 같이 폭풍 수다 떨고 아쉬워서 차도 잠깐 한 잔하는데. 과장님께서 지금은 본인 아기들이 커서 안 보는 프뢰..

일상 2024.11.19

영화 애비게일 🎥 리뷰 (스포주의)

뒤적뒤적 넷플릭스를 뒤지다가 보게 된 애비게일영화 순위 2위에 러닝타임도 2시간이 안되니 킬링 타임용으로 켜보았다.서로의 정체를 모르는 프로들이 누군가의 딸을 납치하는 미션에 함께 하게 된다. 그런데 그 딸이 심상치 않다는 것. (1936년 뱀파이어의 딸을 원작으로 한다고 하니 스토리가 예상이 가죠?) 평점실관람객 평점이 7.57이란다. 공포영화에서 7점이면 볼만한 점수인데.. 개인적 감상점수는 6점이다 😋 이유는 공포영화 클리셰가 범벅이기 때문이다. 1. 수상한 납치 의뢰와 납치 장소 2. 개개인에게 부여된 각자의 방 3. 공개되지 않는다는 비밀스러운 인물들 4. 혼자 다니지 말 것 . . 등등 뻔해서 이렇게 되겠군 하면서 예상이 정말 가능하다. 그리고 쟤만 살겠네 하는 인물만 살아남는다. 역시나! 1..

취미 2024.11.18

자유 🗽 부인 가능한가요?

주말에 결혼식이 2건인 이번주. 둘 다 신랑 쪽 지인 결혼식이다. 둘이서 상의해 본 결과 하나는 신랑과 아기 둘이서. 하나는 부부동반에 아기를 데리고 가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급 오늘 막간의 자유부인이 되었다. 야호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송상현 광장에서 나눔장터를 한다기에 방문해 보았다. 점심시간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나눔장터를 방문해 있었다. 뭔가 살 게 없나 기웃기웃 거리던 나는 대차게 실패 😋근데 날씨가 정말 좋아서 그런지 산책하기 정말 좋았다.유아차 없이 이리 편하게 산책을 하다니 행복하구만 결혼식이 사직 아시아드 웨딩홀이였기에 아시아드 홈플러스점에서 구경도 하고 사직야구장 나들이나 해야지 하면서 부전동에서 사직으로 넘어왔다. 여유롭게 커피를 사고 서점에 들어서는 순간 울리는 전화 ☎️ 어쩐지 싸늘..

일상 2024.11.16

[orsr PICK] 한강 작가 작품 읽기 _ 희랍어 시간(간단 리뷰)

사실 리뷰를 해야되나 말아야 되나 많이 망설인 작품, 희랍어 시간. 망설인 이유는 내가 이 작품을 제대로 이해했는가를 잘 알 수가 없어서다. 책을 읽는 순간순간에도 이 정적인 소설을 어찌해야 하는가 싶었지만 내가 이해한 만큼만 리뷰해보기로 했다. 출판 : 문학동네 발행 : 2011.11.10 책 소개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 작가 한강의 장편소설 『희랍어 시간』. 말을 잃어가는 한 여자의 침묵과 눈을 잃어가는 한 남자의 빛이 만나는 순간을 그리고 있다. 열일곱 살 겨울, 여자는 어떤 원인이나 전조 없이 말을 잃는다. 말을 잃고 살던 그녀의 입을 다시 움직이게 한 건 낯선 외국어였던 한 개의 불어 단어였다. 시간이 흘러, 이혼을 하고 아이의 양육권을 빼앗기고 다시 말을 잃어버린 여자는 죽은 언어가 된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