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신랑이랑 분명히 축구를 잠시 틀어놓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신랑의 입에서
"?..비상계엄이라는데?"라는 말이 나왔다.
응? 이러고 KBS1채널을 틀었는데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채널을 연합뉴스로 돌렸다.
눈을 의심했다.
망국의 나락으로 가는 대한민국을 재건한단다.
종북세력이라는 말을 하며 망언을 이어나가고 비상계엄을 선언한다.
내가 2024년에 살고 있는게 맞는가.
영화 서울의 봄이 생각났다. 전두환이냐.....
비상계엄을 선포할 비상사태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끔찍한 사태가 일어났다.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계엄 해제를 요구할 수 있는데 윤정부는 국회을 봉쇄하는 경악스러운 행위를 일삼았다.
지인들에게 받은 영상은 너무나 참혹스러웠다.
11시 30분에 포고령이 발표되고 무장 계엄군에 헬기까지 투입되었다.
이 와중에 담 넘어서 넘어간 이재명 의원
8n살의 나이에도 국회로 간 박지원 의원
왜 못들어가냐고 외쳐대며 담 타기는 안 한 이준석 의원
최경호 대표는 당사에 모이라고 하고
그래도 190명의 국회의원은 국회에 모여 해제 결의안을 가결하였다.
https://youtu.be/TBJFf7Vb8Ts?feature=shared
50초도 걸리지 않은 가결 순간
그리고 쏟아진 박수 세례
계엄 해제 대국민 담화는 녹화본으로 흘러나왔다.
어떻게 한 나라의 대통령이 국가권력을 본인 맘대로 쥐락펴락하는 것인지 대체 이해가 가지 않는 밤.
어둠으로 들어갈 뻔한 대한민국은 다행히도 무사히 아침을 맞이하였다.
무슨 국가의 비상계엄을 지하철 버스 노조 파업이 극적 타결하는 느낌으로 흘러간 건지 분노가 차오른다.
윤석열 퇴진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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