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물 좋아하시나요? 휴머니즘도 좋아하시나요?
그렇다면 추천드립니다.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조명가게
장르 : 호러, 휴먼,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공개 회차 : 8부작
제작사 : 미스터로맨스, 무빙픽쳐스컴퍼니
연출 : 김희원
극본 : 강풀
출연 : 주지훈, 박보영, 김설현, 배성우, 엄태구, 이정은, 김민하, 박혁권, 김대명, 신은수, 김선화, 김기해 外
강풀 작가님은 디즈니랑 작업을 꾸준히 하시나보다.
무빙도 그러하더니 조명가게도 디즈니 오리지널로 공개되었다.
그리고 김희원 배우가 연출을 맡았다. 처음에 김희원 이름이 뜨는 것을 보고 배우 분이랑 이름이 같네라는 생각을 했는데 진짜 그분이었다. 꽤나 연출이 잘 나왔다고 생각했기에 감독으로서 김희원 배우도 기대가 되었다.
조명가게는 웹툰을 보았던 것 같은데 내용은 기억나지 않았고, 재밌게 본 기억만 있어서 가볍게 시작했다.
그런데 오마나 이게 뭐야. 공포물이잖아 ❤️❤️❤️❤️❤️
추운 겨울에 간담 서늘한 호러라니 더 신나는 느낌이다.
어린 시절 주택가가 참 많았던 그때, 어두컴컴해진 골목길은 참 무서운 장소였다.
평소에는 짧은 그 골목길이 왜 어두운 밤만 되면 그리 길고 무섭게 느껴졌을까.
노래를 불러보거나 우다다 뛰어서 집으로 돌아갔던 기억들이 조각조각 남아있다.
드라마 조명가게도 그런 기이한 일들이 있다.
어두운 골목을 지나가야 하고 그 끝에는 조명가게가 있다.
조명가게는 환한데 그곳으로 가는 골목길은 너무 어둡다.
그리고 그곳에는 뭔가 다른 누군가가 있다.
드라마는 4화까지 친절한 설명 없이 기이한 분위기와 서늘함, 무서움만을 준다.
누군가는 이 루즈함이 싫다고 호불호가 갈린다고 하지만 나는 4화까지가 참 재미있었다.
왜냐면 5화부터는 드라마 속 세계관이 명확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뭐랄까 전에는 명확한 그림이 있는 드라마를 선호했던 거 같은데 이제는 해석의 여지가 많은 부분이 더 재밌다.
각각의 주요 에피소드
이야기 하나
퇴근길 버스정류장에 내리면 항상 앉아있는 여자(설현)가 남자(엄태구)는 신경 쓰인다.
비가 와도 가만히 그 자리에 앉아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여자. 자꾸만 신경 쓰이는 수상한 그 여자를 데리고 남자는 본인의 집으로 간다.
여자가 끌고 다니는 캐리어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이야기 둘
다른 사람들과 엮이고 싶지 않은 여자(김민하)는 조용한 주택가에 집을 얻는다.
그런데 집에 수상한 방이 하나 있다. 문이 잠겨 있는 방 하나.
그 방을 그대로 둔 채라는 기이한 조건을 둔 채 집을 계약한다.
어느 날 그 방에서 빛이 새어 나오는 것을 발견했다.
이야기 셋
고등학생 현주(신은수)는 하굣길에 엄마의 심부름을 하려고 항상 조명가게에 들른다.
조명가게 사장(주지훈)은 항상 현주를 반겨주고 챙겨준다.
현주는 골목길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들에 관해서 사장에게 얘기한다.
그리고 사장은 그 낯선 사람들을 조심하라고 일러준다.
스포를 안 하는 이유와 추천 이유
5화 이후에 스토리는 너무나 명료하여 극의 긴장감이 훅 떨어지고 휴머니즘 드라마 요소가 찾아온다. 뒷부분 얘기도 앞부분 호러만큼 잘 다듬어져서 나는 정말 재미있게 보았다. 그렇지만 이 내용을 쓰자니 너무나 큰 스포에 김새는 느낌이어서 작성하기가 망설여진다.
피가 철철나는 건 싫지만 긴장감으로 짜릿한 느낌을 주는 스릴러를 좋아한다면 추천!🫶
따뜻한 휴머니즘을 좋아한다면 추천!🫶
강풀 작가의 작품을 좋아한다면 추천!🫶
배우진들의 뛰어난 연기도 추천!
곡성과 손더게스트에 비하면 순한 맛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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