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메모/2세

축🥳 어린이집 입학 🥳하

orsr 2025. 3. 4. 23:03

대망의 어린이집 첫 입학일


아침부터 정신없이 애 먹이고 씻기고 입혀서 입학식 가는 길에 앞집 할머니에게 벌써 아기 어린이집 보낸다고 오지랖 넘치는 소리 엄청 듣고 살짝 멘탈이 나갔는 지

버스를 잘못타는 불상사까지 생기고 🚌
이 와중에 핑크 배려석에 앉은 사람들 아무도 안 비켜주더라 ^^.... 인류애 상실
그 와중에 비 ☔️  는 어찌나 추적추적 오고 바람은 불고
아기띠 안에 아기는 보채고
내적 눈물을 쏟으며 꾸역꾸역 어린이집을 갔다.

어린이집 보내는 내 맘이 제일 아픈데 할머니 제발 그 오지랖을 멈춰 주세요. 정부가 애 키울 수 없는 사회에 저희를 내몰았는데 대체 저희보고 어쩌란 겁니까 🙄

입학식은 솔찍히 ... 너무 그 전 OT랑 내용이 동일하여 왜 들었나 싶었다. 그래도 아기의 담임선생님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니 중요한 순간이랄까.

미리 사진을 드려서 인지 아기의 담임 선생님께서 우리 아기를 알아보고 인사를 건네주셨다. 그랬더니 아기가 선생님을 자꾸 쳐다보았다. (사회성 대 퍽 발)

요즘 분리불안에 있는 탓에 아기를 데리고 OT를 들으려니 온 몸 삭신이 다 쑤셨다. 껄껄
한시도 가만있지 않는 1개월



반 교실에는 각자 사진을 담은 이름표도 있고

반 아기들 소개 사진도 있고

아기들의 가족 사진도 걸려 있었다.

반 적응을 위한 것들이기도 하다는데 부디 아기가 잘 적응해주길

0세반의 첫째주는
1~2시간 머무르며 어린이집 적응을 시작한다.
아기들마다 각자 상태가 다르기에 하원시간을 적응을 잘 할수록 점점 더 길어지게 될 거다.
선생님과 잘 맞추어 우리 아기가 잘 가주길 빌어 본다.


각종 동의서를 작성해서 제출해야하고 (무려 9개...)
영유아검진결과 및 등본도 제출해야한다.

바쁘다 바빠 어린이집 보내기

진짜 첫 사회생활 시작이구나

엄마도 아기도 파이팅이다 정말 😤😤😤

마무리는 첫 입학을 축하하는 작은 아빠의 꽃 선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