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부인 DAY : 홀로 야구 관람 ⚾️ (사직 중앙상단 55블럭 시야)

신랑이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아기를 데리고 주말에 시가에 가주기로 했다.
지난달에는 너무 피곤했던 관계로 집에서 겨울잠자듯 쉬었고 이번달에도 사실 그럴까 하다가 스을쩍 오늘 롯데 경기가 어딘지 켜보니 어머나 사직이잖아?
그래서 취소표를 노려보기로!

오후 2시 경기의 경우 오전 10시 반까지 취소를 해야되기에 그 즈음에서 취소표가 풀린다는 말에 어플에 접속해서 무한 새로고침 모드를 진행하다가

1. 외야를 잡았는데 그건 전광판이 안보여서 안 하고
2. 응원석 앞쪽은 타자는 안보이고 치어리더와 덩치 큰 아재들만 가득하다기에 패스

3. 중앙상단석을 겟챠했다. (야호 😝😝😝)

혼밥, 홀로카페, 혼영 많이 해봤지만...
홀로 야구장은 첨이라서 조금 마음이 긴장되기도 했지만 일단 드디어 올 시즌 야구를 보러간다는 생각에 두근 거림이 더 컸다.

너무 덥다는 소식에 모자와 안경, 선글라스, 부채, 얼음물, 맥주, 얼음 가득 넣은 스텐리컵☆☆☆을 챙겨서 눈누난나  나섰다.

근데..야구장 앞에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첨에는 다 삼성팬인가 했는데 아..아닛.. 여기서 선거유세라니 그건 좀... 🙁🙁🙁🙁🙁
(1번, 2번 후보 차량 둘 다 있었음...다들 이러지 마소..)

롯데자이언츠 사직야구장 55블럭 시야

아 진짜 야구 보기에는 중앙상단석이 짱임 🫶🫶🫶
투수가 공 던지는 거랑 타자가 치는 것 모두 잘 보이고 수비까지 다 잘 보이니까...♡

그치만
진짜.. 경기 끝날 때까지 쪄지면서 익어간다 😭😭
얼굴이랑 뜨거워진 목을 가릴 천이 필요함 😭😭😭
나는 유니폼을 뒤집어 쓰고 있었다. 살려죠

그래도 야무지게 맥주도 마시고 맥날에서 사온 감튀도 야금야금 먹어 주었다.

요즘 유행인 야구 그리고 좋은 롯데의 성적으로
역시나 오늘 경기는 매진 😍

그치만 믿었던 박세웅 선수가 5회까지 5실점하여 초반 분위기는 조금 꿀꿀했다.

그렇지만 요즘은 지고 있어도 잘 따라잡는 롯데라 기대하면서 보고있었고 그에 보답하듯 안타와 홈런으로 점수차를 좁혀나가기 시작함 💗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전민재 선수의 복귀전이었던 만큼 더 반가웠다.

오늘의 수훈선수는 진짜 레이예스 아니냐구요 🥹🥹🥹

지고 있는 동안 포켓몬 콜라보 굿즈를 사서 돌아왔는데.. 그 이후 점수를 엄청나게 내고 ..♡ ..역전까지 했다 🥹🥹🥹🥹🥹🥹🥹🥹🥹🥹🥹🥹

김원중 선수의 세이브와 함께 끝난 경기...☆☆☆

오늘은 2연전이어서 뒤 경기도 있지만
일단 내가 올해 첫 직관에서 짜릿한 역전승에 진짜.. 도파민 터지자나요...♡♡♡♡♡

롯데 가을야구 가자 진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