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일주일 시간표 만들기 (feat.다이소)
SNS 릴스에 자주 뜨는 엄마표 교구 중 하나가 아이에게 일주일 시간표였는데, [어제 오늘 내일]의 개념을 익히고 각 요일마다 할 일들을 알게 하는 의미가 있다.
도안 나눔을 해주는 분들도 계시긴 한데, 어쩐지 디자인이 맘에 딱 들지는 않아서
제미나이를 활용해서 다시 만들어 보았다.

만든 건 두가지 버전인데 표형이랑 원형이다.
다이소에서 파는 할핀을 활용하면 시간표가 돌아간다.

준비물
- 도안 (생성형AI 활용)
- 할핀 중형 1,000원 (품번 : 1051144)
- 손코팅 필름 A4 1,000원 (품번 : 1018434)
- 잘라쓰는 찍찍이 테이프 1,000원 (품번 : 1057660)
만들면서 우여곡절(?)
일주일로 쪼개진 원을 만들기 어렵다면, PPT에 차트만들기를 활용해서 만들 수 있다.
말을 안 들어먹는 AI와 치열하게 다툴수록 원하는 결과값에 가까워진다.

역시 제미나이 하면서 감탄하다가, 너무 말을 안 들어서 너는 유료버전이야! 하면서 화도 내 봄 ^^


(아무리 말해도 안 되던 것..)
아데노 바이러스라구요..?(24개월)
어쩐지 3월이 조용하게 넘어간다 싶더니, 일요일 밤에 갑자기 기침을 시작한 아기.
기침때문에 잠들기가 힘들어서 엉엉 울면서 깨더니 "엄마 안아 주세요 엉엉엉"
안아서 달래고 누워서 달래고 재웠다.
다음 날 맑은 콧물이 나오기 시작. 어 감기가 오나보다. 싶어서 하원 후 병원을 찾았다.
약간 목이 부었다고 해서 아 단순히 환절기 감기구나 싶었다. 열은 전혀 없다.
월요일 밤. 아기는 또 기침에 잠을 잘 못 들었고, 나 역시 잠을 잔 게 맞나 싶을 정도였다.
화요일, 역시 아침에는 기침이 없다. 콧물만 약간.
거기다가 키즈노트에는 건강이 [좋음]이라고 되어 있었고,
월요일에 바로 병원갔다오길 잘 했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
신랑이 아이를 하원시키는데 연장반 선생님이 "병원은 갔다 온 거 맞을까요?"라는 말을 들었단다.
그래서 아아? 하면서 상태를 보니 눈곱이 너무 많이 낀다. 눈도 부어있음.
화요일 밤. 또 아기는 기침에 잠을 설치고 나도 잠을 설쳤다.
(키즈노트에 [나쁨]이라고 써져있었다면 대응이 달랐을까하는 나의 구질구질함은 그냥 내 이기심과 아쉬움이다.)
수요일 아침. 눈곱이 너무 많아서 아침에 눈뜨기 힘들어 해서, 물로 씻겨내었다.
그 이후 보니 다시 눈곱이 생기지는 않고 기침도 없고 열도 없고 콧물만 약간이다. (끝난건가?) 일단 출근을 했다.
점심 때, 잠깐 키즈노트가 시간대가 잘못 올라왔는데 '아이 눈 주위가 발갛고 붓는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곧바로 삭제됨)
보자마자 아 이거 뭔가 잘못되었다 싶었고 신랑이 바로 하원시켜 병원으로 갔다.
새로 간 병원에서 눈곱 얘기를 하니 아데노 바이러스에 걸린 거라고 말씀을 주셨다.
아데노라는게 온 구멍에서 분비물이 많이 나오는 거라고. 어린이집에서 많이 도는 돌림병 중 하나란다.
먹는 약과 안약을 처방 받고, 어린이집에는 가정보육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
좀 빨리 알았으면 가정보육을 더 했을텐데 유감인 상황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아이의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SOS. 살려주세요
죄송한 마음 뿐인데 그래도 손주 얼굴 많이 보니 좋지 뭐 라고 감사한 말만 해주는 울엄빠.
죄송하고 감사하다. 내가 더 잘해야지 다짐하게 됨.
어린이집에서 "병원 한 번 가보는 게 어떨까요?"라는 순화된 언어는, 가정보육을 하는 게 어떠냐는 완곡한 표현이기도 하단다.
물론 맞벌이 입장에서는 매번 가정보육을 할 수는 없지만, 어린이집에서 이런 의미의 말을 들었다면,
휴가를 쓰든 SOS를 치든 가정보육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 반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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