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오랜 취미 중 하나는 바로 뜨개질이다. 엄마는 엄마 나이대 분들은 거의 다 뜰 줄 알 거라고 나에게 얘기하지만 나는 주위에 이렇게 뜨개질을 잘 하시는 분을 그렇게 본 적은 없다. 우연히 아기 모자 뜨개질 얘기를 꺼냈다가 엄마의 뜨개 열정에 불을 지폈고, 겨울 니트 모자를 포함 벌써 4가지나 떠주셨다. 아. 내 가방까지 포함하면 벌써 5개!! 새벽 2시까지 뜨개질을 하면서 손주 줄 선물을 뜨고 있는 엄마를 보고 있자니 나 키울 때 저런 열정 없으셨던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감사하다 😂 요즘에 일주일에 2번 정도 엄마가 아기도 볼 겸 나도 볼 겸 집에 와주시는데 이 기회에 뜨개질이나 한번 배워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냅다 다이소에서 뜨개실이랑 코바늘 사서 엄마 기다리기🤭 엄마는 보자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