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산후일기)이제 조절이 필요할 때

orsr 2024. 6. 25. 19:53

100일의 기적이란 이런 걸까. 처음으로 아기가 통잠을 잤다. D+99 덕분에 행복한 아침을 맞이했다. 😭😭😭

이제 아기가 백일이 다 되었다는 것은 나도 이제 다이어트를 할 때가 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임신을 처음 알았던 날부터 아기를 낳던 날 나는 최종적으로 13키로 쪘었다. 그리고 산후조리원을 나오고 나서 8.4키로 까지는 빠졌었다.

그래서 4.6키로면 얼마 안 남았네.
잘 조절하면 되겠네.
라고 생각했던 것은 완전히 오산이었다.

엄마 집에서 시작한 산후조리는 먹부림에 끝판왕이었고 나는 운동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태에서 먹고 먹고 또 먹고 애를 보고 또 먹고

몸은 엄청나게 지치는데 살이 계속 불어났다.

그렇게 지금은 2.5키로가 더 쪄서
임신 전 보다 몸무게가 7.1키로 더 나가는 상황이다.
허리둘레는 22인치에서 28인치로 6인치 증가.
진짜 절망스러운 상황 🤦
이러다가 몸무게 앞자리가 5에서 6으로 바뀌는 불상사가 생길 듯 하야 부랴부랴 식단도 운동도 시작!

이제 출산 3개월도 지났으니 운동도 어느 정도는 가능하니까 말이죠.

일단 아침 수유 뒤 유아차에 아기 태우고 단지 빠른 걸음 걷기 30분


얼마나 안 걸었던지 30분 빠른 걸음에도 땀이 삐질 났다.

그러고 점심 먹고 링피트 한 판!

아직 스쿼트 같은 자세들은 무릎이 아파서 제외하고 코어 잡기랑 스트레칭 너낌나는 자세들로 선정해서 돌리기~
진짜 오랜만에 움직이는 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마지막으로 식단해야되니 다이어트 도시락 주문 🫡



자 이제 정말 긴 과정 시작이다.
잘 조절해보자 아자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