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운동을 할지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돌돌필. 돌고 돌아 필라테스 (후후 나란 사람)
아무래도 아무 운동이나 마구 시작하기보다는 이왕 운동을 시작하는 겸 몸이 잘 잡힐 수 있는. 망가져 있는 몸을 조금이라도 회복할 수 있는 운동을 고르고 싶었다.
우선 오늘은 첫수업이니 만큼 엑스바디로 몸 상태를 체크하는 촬영을 하고 수업을 진행하였다.
엑스바디 촬영은 몸에 스티커를 붙이고 각 자세를 바꿔가면서 내 몸의 정렬이 제대로 맞춰져 있는가를 보는 것인데 오늘은 촬영을 진행하고 두 번째 수업 때 내 몸 상태에 대해서 알려주신다고 하셨다.
선생님이 보면서 몸통은 괜찮으시네요 라고 하셨는데 6 인치나 쪘다고 하니 아아-!하고 살짝 놀라신 너낌. 제 복부 돌려주세요...
(문득 들여다 본 사진첩에 눈물이 앞을 가리는 구만😭)
그리고 수업을 진행하기에는 앞서 내 몸이 어디가 아픈지에 대해서 미리 물어보셨는데 솔직히 안 아픈 곳이 없지만 🤦 제일 아픈 관절 위주로 말씀드렸다.
그리고 수업이 시작되었을 때 선생님이 내 무릎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내가 무릎에 과도한 힘을 주고 있어서 문의 통증이 더 많을 수도 있다고 알려주셨다. 과하게 관절을 꺾어서 힘을 주는 바람에 더 힘이 들어가는 것이라고. 힘을 조금만 빼더라도 상태가 호전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바른정렬에 관한 자세를 해보니 정말 내가 딱 안 좋은 부위가 나타났다. 올라간 승모근, 비뚤어진 골반, 팔꿈치와 무릎에 과도한 힘, 무너진 아치까지.
그냥 바르게 서는 자세도 힘들어하는 나를 보면서 내 몸이 다시 한번 망가졌구나를 생각하게 했다.
우선 배드에 누워 ( 사실 다른 명칭이 있었는데 뭔지 몰라서 생략한다 ) 호흡법부터 시작하였다.
골반을 쓰지 않고 복부만으로 흉곽을 조여야 하는데 역시 어려웠다. 복직근이개는 갈비뼈 부근은 많이 닫혔고 중간 복부 있는 부분은 아직 열려있는 상태라며 열심히 쪼아 보자고 하셨다. 💪 💪
그렇게 바른 자세 연습과 호흡을 과제로 받았다.
매일매일 열심히 훈련해야지. 굿굿
그리고 바렐 기구 운동(이라고 쓰고 스트레칭이라고 해야할 듯)을 했는데, 무릎에 힘을 풀고 어깨도 내리고 팔꿈치도 힘풀고 고개는 너무 숙이지 않고 반대발 무릎에도 힘 풀고..😵💫😵💫😵💫😵💫😵💫... 이거 하나 하면 다른 하나가 어긋나는 늪에 빠졌다. 그러다 보니 몸이 긴장해서 힘이 자꾸 들어가고 ㅎ.ㅎ 젠장
선생님이 그렇게 힘을 많이주면 관절이 더 아플 거라면서 자꾸 힘풀기를 말씀하셨다. 그래 힘.. 힘풀자 나 자신 🙆♂️
마지막으로 나같은 유형 맞춤 악 소리나는 폼롤러 사용법(앞허벅지 조져버리기) 을 알려주시고 뭉친 승모근 관리를 하며 수업을 마무리했다.
긴장 반 설렘 반으로 방문한 필라테스 수업
나 잘할 수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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