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의 나약함을 느낀 며칠이 아닐까 싶다.
아기가 아픈 일이 생기는 것은 너무 당연한 수순이고
이제 점점 더 아팠다가 나으며 성장 할텐데 왜이리 아등바등 마음을 졸이게 되는지 모르겠다.
비교론으로 가지 말자고 생각하면서도 평균 수유 및 분유량이 적었던 아기를 보면서
진짜 열심히 먹이고 또 먹여서 통통 허벅지를 만들어 놨는데
이번에 감기랑 배탈을 앓으면서
전지적 엄마 시점에서 쏘옥 빠져버린 허벅지와 종아리를 보고있자니 속이 너무 쓰리다.
나약한 나샛기 엄마 같으니라고.
짱구 볼따구 저리가라 오통통통 얼굴이 살이 쏙 빠진듯 얼굴이 달라져서 그 또한 마음이 쓰인다.
영화 어바웃타임에서 왜 과거랑 현재를 왔다갔다 했더니 아기 얼굴이 바뀌는 일이 생기지 않는가.
물론 그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내 마음이 그렇다.
아파보이는 아가 얼굴이 낯설고 마음이 아프다.
컨디션이 안좋으니 아기는 자꾸 사람에게 안기려 든다.
장난감을 보더라도 노는 건 잠시뿐 자꾸 주위를 뱅글뱅글 돌고 안기고 그런다.
더 많이 안아주고 사랑을 쏟아줘야지.
엄마가 단단해야 아기도 단단해질테니까.
정신 바짝 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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