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러닝메이트 공동 목표 중 하나인 클래스 101 강의 듣기
어떤 걸 들어볼까 하다가 노션 강의를 들어보기로 했다.
사실 주위 사람들이 노션 노션 할 때마다 대체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느린 아날로그 인간
인스타에서 육아 관련 자료 공유를 해주는 거 보면 블로그가 가장 많지만 가끔은 노션으로 정리된 글을 보면서 아 깔끔해서 쓰는 건가 하는 느낌이었다.
러닝메이트에서 다달이 회고록을 노션을 활용해 써보자는 말이 있었고, 아날로그 인간도 신문물을 접해보고자 가입도 하고 강의도 들어본다.
제일 인기가 많고 초급자 수준에게 권해지는 Peter Kim의 노션수업을 골랐다.
노션으로 만드는 삶의 시스템 : 생산성, 기록, 프로젝트 관리

노션의 정체를 잘 모르는 인간인 나는 노션의 개념과 기본 기능 강의를 수강했다.

내 맘대로 꾸미기가 가능한 똑똑한 메모장
노션의 가장 큰 미션은 올인원 워크스페이스를 만드는 것이다.
주먹구구식인 것들을 깔끔하게 정리하여 한눈에 보기 쉽게 일의 진행상황들을 알게 한다.
설명을 듣고 있다 보니 우리가 손으로 쓰면서 정리하는 것들의 작업환경을 온라인으로 옮겼는데
이를 가장 내 맘대로 샤샤샥 만들게 하는 것이 이 노션이다.
그래서 시스템을 만든다는 표현을 쓰는구나 싶다.
초보들도 기능들을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고 거기에 어렵게 만들려면 얼마든지 화려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 노션이다.
개인의 역량을 어떻게 표출하느냐에 따라서 그 사용성이 달라진다.
노션을 사용하는 이유 3가지
1. 예쁘다
2. 가장 많이 쓰는 노트 및 협업 서비스
3. 일하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음.
깔끔한 워크스페이스를 기본으로 하여 예쁘게 만들 수 있다. 전에는 다른 협업 서비스들이 있었는데 최근에 이렇게 잘 살아남은 서비스는 노션뿐이라고. 노션을 사용함으로 인해 내가 기존에 해오던 것들에 시스템이 생겨 그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노션의 기본 틀 : 페이지와 블록
노션은 흰 바탕의 페이지에 다양한 블록(텍스트, 이미지, DB, 인용, 글머리)을 채워 넣어 구성한다.
번호도 매기고 글머리도 매기고 토글도 만들고 임베드도 한다.
표/ 보드(트렐로와 비슷) / 캘린더 / 리스트 / 갤러리 / 타임라인 / 데이터 가져오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준다.
노션 기본 기능

수업을 듣고 있으니 아주 어릴 적 한글 97을 배우는 느낌이다.
번호 매기기 : 숫자. + 스페이스바
글머리기호목록 : - + 스페이스바
할 일 목록 : [+]
토글 목록 : > + 스페이스바
단축키들을 보고 있자니 더 그런 기분이 든다.
페이지에 아이콘이나 커버를 추가하는 것은 블로그 설정을 바꾸는 기분이고 말이죠.
흥미로운 임베드 기능
보통 URL을 넣는 기능은 많이 익숙하다. 그리고 URL을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에서 벗어나 그 링크를 열기 위한 새로운 페이지로 옮겨 간다. 노션의 임베드 기능은 현재 열려있는 그 페이지에서 영상 재생도 가능하고 지도도 볼 수 있고, 구글 설문지도 작성이 가능하며 스프레드 시트 작업도 가능하다. 덕분에 다른 페이지로 넘어가면서 관심도가 떨어진다든지 알고리즘에 당할 일 없이 딱 그 작업만 가능하게 하니 집중도 면에서 탁월하다.
노션 공유 TIP
내가 만든 노션을 공유할 때 공유 기능과 게시 기능이 있다.

그중 게시 기능을 할 경우 템플릿 복제 부분을 끄고 게시하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면 내 글을 열어본 다른 사람들이 나의 템플릿을 복제하지 못하도록 막기 때문이다.
노션 자체가 요즘은 지적재산권인 만큼 내 것을 지키려면 꼭 필요한 기능이다.
그리고 공유를 할 때는 읽기 전용으로 공유하는 것을 추천한다.
읽기 전용으로 공유를 하면 링크를 받은 사람이 노션을 가입하지 않더라도 발행된 글을 볼 수 있기 때문.
가볍게 따라 하면서 들어보는데 꽤나 흥미롭다.
뭔가 노션은 마치 다꾸처럼 노션 꾸미기에 중독되면 몇 시간이고 붙잡을 수 있을 거 같다.
귀차니즘들은 그냥 기본 템플릿이나 미리 만들어진 템플릿을 구입해서 이용하면 되고 내 것으로 길들이기 위해서는 그만큼 수고스러운 것인 듯.
강의를 하시는 분이 책도 출간하셨다고 하니 책도 참고해서 노션 기능을 더 익혀봐야겠다.
소중한 아기 낮잠 시간에 들어본 강의인데 꽤나 초급자에게 설명을 잘해주어서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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