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부터 시가 식구들과 가족 여행이 있을 예정이다.
지난주에 장염 기운이 있던 아기를 풀케어하면서 열심히 보내었건만 급작스레 새벽 다섯시에 가래섞인 거 같은 기침을 연신한다.
열은 크게 없지만 아침에 문열자마자 병원을 방문했더니 목이 많이 부어있다고.
역시 집에서 무균 생활을 하다가 어린이집이라는 사회생활을 시작하였으니 한 달 용케 버텼나보다.

주말까지 국내 병원을 갈 수 없기에 5일치 약을 처방받으면서도 어쩐지 아기가 아픈데 여행을 가는 파렴치한이 된 기분이다. 주룩주룩 눈물뿐이다.
그래도 어쩌겠냐. 가긴 가야하니까.
열심히 아기짐을 차곡차곡 쌓아본다.
아무래도 몸상태가 안 좋은 만큼 잘 놀다가도 계속 안아라고 보채어 아기띠를 하고 짐을 싼다. 😭😭😭

아기짐은 어마어마한데 엄빠 짐은 단촐하구나..🤣🤣🤣
우리짐은 추리닝 바지랑 양말, 속옷 뿐.. ㅋ.ㅋ
거의 단벌신사로 다닐 거 같은데 아기 옷은 10벌이나 준비되었다.
지금도 연신 짐을 싸는 중인데 뭔가 절대 빠지지 않았기를 계속해서 빌어볼 뿐이다. 🥺 🥺 🥺 🥺
무사히 여행 다녀올 수 있겠지?
4월 첫 목표인 아프지 않고 여행 다녀오기는 벌써 물 건너 간 듯하다. 그래도 아기 케어도 잘 하고 이왕 가는 거 재미있게 다녀와야지. 아자아자. 짐싸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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