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메모/2세

[육아일기]오늘도_병원_🏥

orsr 2025. 11. 30. 22:46

새벽에도 39.5도의 고열에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새다 신랑을 병원 오픈런하러 보냈다.
7시 50분에 번호 6번 겟챠


그동안 나는 아기 밥 먹이고 💩 치우고 씻기고 준비 끝
간단히 오븐에 구운 사워도우에 땅콩버터발라 호로록하고 출발하였다.


9시 15분 진료 접수를 위해 9시쯤 도착하니 벌써 대기인수가 34번이다.
역시 주말은 오픈런이 필수구나..ㄷ.ㄷ..



열체크랑 몸무게 재고 기다리는 아기
화요일 오후부터 시작된 열이 잠깐 그쳤다가 이리 지속되는 건 역시 좋은 일이 아니란다.

수액처방을 받고 싶다고 했고 이와 더불어 피검사와 소변검사를 하기로 했다.(독감 코로나 검사는 이미 그 전날해서 안하기로)

피검사가 처음이다보니 아기도 정말 힘들어했고 간호사 선생님도 혈관이 전혀 보이지 않아 애를 먹었다.


한쪽 혈관이 터져서 다른 팔에 다시 채혈을 하는데 진짜 아기를 얼굴이 시뻘게지도록 엉엉 울고 선생님은 피가 나오지 않아 아기 팔을 빨래 짜듯 쭉쭉 누르는데 진짜 할 짓이 아니다 싶어 속으로 왕왕 울어야했다.

수액을 맞기위해서 손을 꽁꽁 감싸는 것도 엉엉 울고 손이 아픈지 계속 울어서 미디어노출 금지령도 다 무시하고 바로 폰을 켜서 아기 영상을 틀어주고 달달한 태추단감으로 회유를 시도해야했다.


중간중간 계속 울어서 거의 1시간을 쌩으로 안고 있어야해서 몸도 너덜너덜해졌다. 허리가 너무 아파서 점점 파리해져갔달까.


그렇게 두 시간이 흘러흘러
피검사는 결과가 이상이 없었고
소변검사는 다 새버려서 양이 너무 적어 검사가 불가능했다. 다시 소변검사는 하겠냐고 해서 그건 아닌 거 같아서 하지 않고 (진짜 안하길 다행인게 병원을 나와서 거의 3시간동안은 소변을 보지 않았다.)

바이러스 검사를 위해 PCR을 하였다.
검사비는 10만원 정도라는데 여러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분석이고 일요일에 검사를 하면 화요일에 나온다고.

입원을 권유하기도 하였지만 우리 부부 생각에 병원에 있어서 차도가 나아질 것도 아니고 집 아닌 병원에서 가만히 있지 않을 아기를 생각하니 너무 아찔하기도 했다.

9시에 도착한 병원을 12시 반이 되어서야 빠져나오는 우리 부부와 아기 모두 너덜너덜한 상태.

허겁지겁 점심을 해결하고 아기 먹일 과일을 사서 집에 오니 오후 3시다.

다행히 처방약을 먹고나니 38도 이상은 넘어가지 않는 아기에 얼른 낫기를 기원하며 🙏🙏🙏🙏🙏

오늘밤은 제발 열이 안오르길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