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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페이지 _ 모래 (책 : 흰)

그리고 그녀는 자주 잊었다. 자신의 몸이(우리 모두의 몸이) 모래의 집이란 걸. 부스러져왔으며 부스러지고 있다는 걸. 끈질기게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리고 있다는 걸. 평소에 인식하고 있지는 않지만, 누구도 모래가 되어가는 과정을 피할 수는 없다. 결국 부스러질 무언가인 우리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이런 생각의 과정을 거치는 사이에도 우리는 끈질기게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리겠지. 허무함과 공허함. 그 헛헛함이 하얗게 부스러진다.

가을 바람이 시원한 날, 러닝메이트 모임 🍂

갑자기 몰아친 비바람에 아쉽게 무산된 9월 모임을 뒤로한 채, 다시 뭉친 러닝메이트 10월 모임 😌 모임 시작 전 저번에 문을 닫아 아쉽게 가보지 못한 소품샵에 들렀다. 모퉁이에 자리잡은 panier알록달록 예쁜 엽서와 카드 포스터들을 만날 수 있고,직장인들의 구미를 당기는 문구류도 있으며귀여운 잡화류도 한가득이다.선물할 엽서들과 귀여운 귀걸이 Get Ya!! 다음에 또 들러서 길게 길게 구경해봐야 할 곳이다 😍 오늘의 식사 장소는 올든 타코 🌮 안부를 서로 나누고 스위스 여행을 다녀원 프롬스윙의 애정담긴 기념품과 나락서점에서 구입한 책 선물까지 받게 되었다. (감사합니다아아아아 😋) 감덩해버렸잖아요 🥹 화이타와 퀘사디아 열심히 뿌셔주었습니다. 퀘사디아 소스가 정말 맛있었다는...♡ 2차로 들린 10월의..

일상 2024.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