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기 2개월 예방접종을 맞히기로 한 날이다.
원래는 딱 2개월 되는 날 맞으려고 했었는데, 의사 선생님에게 아기가 얼마 전에 코로나에 걸렸다는 사실을 얘기했더니 한 달 정도 있다가 맞는 것이 더 좋겠다고 말씀을 하셨고 우리도 그게 좋다고 생각했기에 예방접종 일자를 미루었다.
우리가 사는 구 보건소에서 예방접종 가능 병원을 알려주었는데 거기에 마트 안에 있는 병원도 있었다. 우리는 장도 볼 겸해서 마트로 향했는데, 해당 병원에서는 예방 접종을 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처음에 너무 둘 다 당황했었는데 간호사 하는 말이 예방접종 병원에서 빠진 지 오래되었다고..
아무래도 구 보건소에서는 이 사실을 알지 못해서 우리를 당황시키는 일이 발생한 듯싶다. 개인적으로 좀 행정 처리에 아쉬움을 느꼈다.
그리고는 주위에 있는 병원에 전화를 하여 물색을 하였는데 생각보다 2개월 차 아기가 맞을 수 있는 예방접종 약을 다 가지고 있는 병원이 많지 않았다.
출생률이 반영된 일들 아닐까. 🥲🥲
그래도 집에서 멀지 않은 병원에서 예방접종을 마칠 수 있다고 하여 신랑과 함께 점심시간이 되기 전에 부랴부랴 방문했다. 사실은 병원에 후기가 쪼끔 좋지 않아서 선생님이 호랑이 선생님이고 많이 매섭다는 얘기에 방문할까 망설였는데 우리에게는 선택지가 없었다. ㅎ..
그런데 후기와 달리 병원에 계신 간호사분들도 의사 선생님도 친절하셨다. 의사 선생님은 조금 무뚝뚝하신 편이었지만 괜찮았고 간호사 선생님들은 정말 친절하셨다.
역시 후기는 다 믿을 게 못 되는 건가 싶기도 했다는 점.
2개월 예방접종에는
DTap, 폴리오, Hib, 폐구균, 로타바이러스, 수막구균이 있는데 그중 수막구균을 제외하고 접종하기로 하였다.
로타 바이러스는 로타릭스로 2번 먹는 것으로 진행하고
그리고 주사 두방은 각각 왼쪽 오른쪽에 맞았다
아픈 주사라 그런지 뿌엥하고 우는데 맘이 또 아팠다는 🥲
간호사 선생님에게 병원에서 주의사항을 물어봤더니 아기가 많이 칭얼거릴 거라고 하셨다. 그리고 주의해야 될 것은 주사 맞은 부위가 부어오를 수 있고 제일 문제는 열이 나는 경우인데 폐구균 주사가 열이 날 경우인데 38도 이상일 경우에 병원을 방문해서 해열제 처방을 받아야 한다고 하였다.
코로나로 이미 식겁을 해본 적 있는 우리 부부는 제발 열이 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집에 와서 한참을 찡얼거리고 또 찡얼거리던 아기는 분유를 먹고 나서 잠에 들었다. 자다가 아픈지 표정이 슬퍼지기도
한 이틀 또 열보초를 설 생각을 하니 아찔하지만 아기가 아프지 않기만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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