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수면 부족과 저질 체력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머리를 바닥에 닿을 수 있다면 일단 눕고 보는 중.
비가 오니 더 축축 물 먹은 솜처럼 기운이 바닥을 치고
흐린 날씨에 8겹 갈랐던 상처 부위가 콕콕 쑤신다.
이런 날은 핸드폰 게임을 하는 신랑을 보고 있자니 속에서 천불이 난다. 특히나 아기 밥 줄 시간이 넘었는데 잘 잔다는 이유로 낮잠을 길게 자게 하면서 본인은 폰 게임을 하고 있다. 이러면 수면 패턴이 더 흐려져서 밤에 고생하는 건 내 몫이다.
신랑도 나름 그게 피로 해소 수단이겠거니 싶으면서도 애를 낳아 기르자고 했던 사람의 태도가 저럴 수 있나 싶은 생각이 불쑥불쑥 찾아오곤 한다.
본인의 뜻을 9할을 담은 2세였다면 그에 맞는 책임도 가져갔으면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라서 나는 이 상황이 괜찮지가 않다.
이렇게 부정적인 생각이 물밀듯이 찾아오면 휴식이 간절하다는 생각이 든다.
(잘 먹고 잘 쉬기만 해도 정신상태는 좋아질 수 있다.)
진짜 하루라도 그냥 잠도 안 깨고 맘 편히 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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