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태어난다고 차를 뽑은 지 4개월이 되었다.
나는 2016년도 물면허 때 면허를 따고 장롱면허를 유지하다가 코로나 때 운전 연수를 새로 받고 또 장롱면허를 유지했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나는 운전할 일이 없었다.
부산은 워낙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다 보니까 더욱더 차의 필요성을 잘 못느꼈달까.
이거는 신랑과도 생각이 같아서 차없이 뚜벅이 생활만 연애때부터 14년째.
이젠 아기가 생겼으니 운전을 안 할 수가 없다.
특히나 어린이집을 아파트 안에 있는 국공립에 보내려고 했으나 대기 순번 72번으로 보낼 수 없음이 거의 확정적이다.
왜 애가 없다는데 대기 순번이 72번인지 나도 알 수가 없다.
주절주절 말이 길어졌는데 결론적으로 내가 운전 연수 때 배웠던 차나 아빠가 모셨던 차량은 구형들이어서 현재 새로운 기능이 많은 차가 나는 익숙하지가 않다.
그래서 주말에 잠시 차로 3분 거리 카페까지 왕복 운전 연습을 하고 주차를 마친 다음에 자동차 기능들을 알아보기로 했다.
대체 버튼이 몇 개인 거죠? 🤣
일단 우리 차의 경우 새로 뽑을 때 옵션들을 좀 넣었다. 둘 다 운전이 능숙한 편이 아니라서 주행 보조 장치 옵션들을 넣었는데 스마트크루즈컨트롤이나 주행거리 유지 기능이나 차선 유지 기능들을 넣어 두었다.
해당 기능들을 이용하면 고속도로에서 어느 정도 속도를 설정하고 나면 발을 페달에서 떼더라도 알아서 앞차와 간격에 맞추어 속도를 내어 주행이 가능하고
후진과 드라이브 모드가 조금 헷갈리더라도 앞뒤 차간 거리를 생각하여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잡아 준다거나
차 폭이 어려운 곳에서도 그 선의 알맞게 갈 수 있게끔 핸들을 스스로 조정해주기도 한다.
오토홀드 기능의 경우 정차를 위해 브레이크를 한번 꾹 밟고 났을 때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더라도 차가 앞으로 나가지 않는다.
물론 이 기능들이 많은 차량에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나는 이 기능들을 이번에 차를 사면서 다 처음 접해봐서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
물론 테슬라처럼 자율주행을 완전히 할 수 있는 건 아니더라도 이러한 보조 장치들이 부족한 내 운전 실력을 어느 정도 커버해 주리라 생각해본다.
저 많은 조절 버튼들은 다 시트를 나에게 맞게 조정하기 위한 것들이다. 솔직히 옆이 보이지 않아서 대체 조작할 때마다 뭐가 무엇인지 몰라가지고 계속 헤맸다.
좌석을 높이고 운전대와 거리, 등받이를 조절해 운전에 제일 좋은 상태를 만들면 운전 자세 메모리 시스템을 이용하여 시트1, 시트2 버튼을 누르고 커스터 마이징한 것을 기억하게 한다.
그래서 추후에는 시트1 , 시트2 버튼만 누르면 내가 맞춰놓은 대로 돌아간다. 😎
스마트한 기능과 스마트하지 않는 내가 만나서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힘내서 운전연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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