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간단리뷰] 인사이드 아웃2

orsr 2024. 10. 17. 23:54

보고싶다고 외치던 인사이드 아웃2를 드디어 보았다.

1편에서는 라일리의 다섯 감정.
‘기쁨이’, ‘슬픔이’, ‘버럭이’, ‘까칠이’, ‘소심이’가 있고
그 중 기쁨이와 슬픔이를 메인으로 한 스토리였다.

2편은 사춘기가 찾아온 라일리와 함께 따라온 감정들
‘불안이’, ‘당황이’, ‘따분이’, ‘부럽이’가 등장한다.

불안이는 불안한 미래를 예상하며 그에 대한 계획을 통해 대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보면서 나는 불안이가 메인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껄껄)

눈망울도 반짝이는 부럽이는 다른 사람들의 장잠을 찾아내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당황이는 수줍은 듯 뒤로 물러서는 친구인데 후드를 푹 눌러쓴 모습이 아아아주 귀여움

따분이는 딱 중2병 걸린 사춘기 청소년 느낌의 캐릭터이다. 대면보다는 비대면을 선호하는 카우치 포테이토 🥔

아무래도 사춘기의 시작을 그리다보니 자아가 흔들리는 경험과 모든 것이 짜증나는 상황들이 적나라하게 잘 그려진다. 그 시절 그 때가 회상되는 기분. 🤣🤣🤣

그러면서도 문득 나는 좋은 사람이야에 집착하면서도 나 자신이 구제불능이라고 생각하는 걸 보니 나는 아직 사춘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나 싶기도 하는 부분이다.

내 안의 다양한 나 그 자체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게하는 인사이드 아웃2

역시나 기대했던 만큼 마음의 울림을 주는 영화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