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메모/책

[서평] 소리로 흐르는 육아_장보원

orsr 2025. 3. 25. 22:34

※ 이 포스팅은 작가 장보원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태내에서부터 일정한 비트의 엄마 심장소리와 가장 편안한 멜로디인 엄마 목소리를 들으며 성장합니다. 엄마의 심장소리는 우리가 들은 최초의 리듬으로 규칙적으로 뛰는 심장은 우리 각자에게 가장 안정적인 메트로놈의 역할을 한 셈인거지요."

교사 출신 음악치료사 장보원 작가의 책

소리로 흐르는 육아

육아 = 흐르는 것
마치 폭포수가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부모의 모든 것이 자녀에게 그대로 흘러가는 것처럼 육아는 부모로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진짜 내 모습을 알아가는 과정이며 또한 마주할 용기가 나지 않아 감춰두었던 내 모습을 기꺼이 직면하는 일이다. 나의 모든 것이 내 아이에게 가감 없이 흘러가는 것을 묵묵히 지켜보는 일이다.

 
이 책은 음악치료사이자 교사로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저자는 육아와 교육 현장에서 마주한 수많은 아이들과 부모의 모습을 통해, 음악이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인간의 감정과 본능을 표현하고 공유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임을 깨달았고, 우리가 세상과 소통하는 언어이자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임을 말해준다.

 

저자 장보원

배화여대 유아교육과를 졸업하여 오랜 시간 유치원 교사로 재직하던 중 몸과 마음이 아픈 유아들에 대한 관심과 사명으로 단국대 특수교육대학원에서 유아특수교육 석사, 이화여대 교육대학원에서 음악치료교육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지금까지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교사와 치료사, 강연자로 일하며 아이들의 건강한 발달과 부모들의 마음 회복을 위해 힘쓰고 있다. 앞으로 음악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는 일'에 관심을 갖도록 활동하고자 한다.



아이의 소리를 읽을 수 있나요?

아이의 소리를 읽는다는 것은 결국 부모의 소리를 읽는 것과 같다.
아이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 그 소리 안에는 부모인 당신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것을 발견하는 순간 내 아이를 이해하는 새로운 문을 열게 될 것이다.
 
육아를 한다는 것은 참 쉬운 일이 아니다. 오롯이 아이는 부모를 바라보며 자란다. 그리고 부모의 모습이 흘러들어간 아이의 소리는 부모를 담고 있다. 그렇기에 저자는 아이의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읽어보라'는 표현을 한다. 그 모습 안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라는 것이다. 음악에서의 공명처럼, 부모의 감정은 자녀에게 그대로 전달되며, 부모의 불안은 아이의 불안으로, 부모의 기쁨은 아이의 기쁨으로 공명한다.
 

숨비소리 체크는 필수

완벽한 부모가 되려는 욕심은 부모를 위험하게 만든다.

 

매일 새롭게 자신을 점검하고 때로는 쉬어가고 필요할 때는 도움을 요청하는 것.
이것이 지속 가능한 육아의 비결입니다.

 
 
'숨비소리' 잠수 전 깊은 숨을 몇 번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
우리는 이 숨비소리를 통해서 자신의 숨길이를 체크할 수 있다.

해녀들이 본인의 숨길이를 알고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숨길이를 알아야 길고 긴 육아와의 전투(?)에서 패배하는 것이 아니라 흐름을 만들어 갈 수 있다.
 

대물림 꼬리 끊어내기 ✂️ 인식하라

부모의 트라우마나 심리, 정서적 어려움이 자녀에게 대물림되는 세 가지 주요 패턴이 있다.

첫째, 과잉 보상적 양육.
부모가 경험한 결핍을 자녀를 통해 보상하려는 시도로 표면적으로는 애정의 형태를 띠지만 실제로는 자녀의 진정한 욕구와 필요를 간과한다.

둘째, 반응적 양육.
이전 세대의 양육을 의식적으로 거부하면서 반대극단으로 치우치는 것으로 또다른 형태의 불균형을 만들 수 있다.

셋째, 반복적 양육.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받은 양육방식을 그래도 반복하는 것. 이러한 대물림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서는 우리는 '인식'해야 한다. '무의식의 의식화'를 통해서 무엇이 잘못된 것인가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본인의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십시오. 부모 됨이란 결국 스스로의 성장 여정입니다.

등원 전쟁을 끝내는 플레이리스트 만들어보기

전쟁 같은 육아의 한복판에서도 아이와 함께 평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음악의 힘을 빌려보자.
 
1. 아침루틴 설정하기
 : 등원하기까지 아기가 수행해야 하는 일들을 순서대로 나열
(예: 기상 > 세면 > 옷 입기 > 식사 > 나가기)
 
2. 음악선택하기
: 각각의 상황에 어울리는 음악 선택)
(예 : 기상 - 심박수와 비슷한 60bpm / 양치&아침 - 경쾌한 놀이 100bpm / 나가기 - 활기차고 씩씩한 140bpm)
 
3. 과제+음악+긍정적 기억 연합 시키기
따뜻한 정서적 격려를 통해서 긍정기억이 연합 저장되도록 지도
 
4. 반복하기 : 30일 이상 지속 시켜 과제 수행에 도움주기


 

이 책은 부모가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인 ‘자기 성찰’을 중심으로, 음악, 뇌 과학, 심리학적 관점에서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품이다. 부모가 자신의 내면을 이해하고, 자녀와의 관계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방법을 제시함으로 부모가 자신을 성장시키고, 자녀와 건강한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어떤 사람들에게 추천하나요?

 
육아 멘토가 필요한 분!
부모와 아이의 관계에 대해 깊게 통찰하고 싶은 분!
육아에 음악을 활용하고 싶은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