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메모/2세

[육아일기] 21개월 아기 / 하루 20분 몬테소리 교육(Feat.AI)

orsr 2026. 1. 8. 18:47

언어와 자율성이 폭발하기 시작하는 21개월.
두 돌이 다가오니 또 다시 어떤 책을 아이에게 보여주는 것이 좋을 지, 어떻게 하면 아이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생긴다. 지인들도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몬테소리 교육을 시작했다고 한다. 근데 말이죠. 주1회 20분을 가는데
한 달에 16만원이라는 말에 깜짝 놀랐다.
16만원이라구요..? 2살도 되지 않은 아기에게 벌써 사교육비가 그리든다니 그저 놀랄 노짜다.
대체 몬테소리가 뭐길래? 몬테소리에 대해서 알아보고 유료AI/ 구글 GEMINI PRO 버전을 활용하여 커리큘럼을 만들어보자.
 
 

1. 몬테소리 교육이란?

이탈리아 최초의 여의사였던 마리아 몬테소리(Maria Montessori) 박사가 창안한 교육법으로 지적 장애 아동들을 치료하며 얻은 노하우를 일반 아동에게 적용하고 놀라운 결과를 얻어내었다. 몬테소리 교육의 핵심 슬로건은 딱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Help me do it myself." (나를 도와주세요, 내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아이가 어리다고 무조건 대신해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기다려주는 것. 이것이 바로 몬테소리의 시작이자 끝이다.
 

2. 엄마가 꼭 알아야 할 3가지 핵심 키워드

① 흡수하는 정신 (Absorbent Mind) 0~6세의 아이들은 스펀지 같아서 가르치지 않아도 주변 환경, 언어,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전부 흡수한다. 그래서 부모가 보여주는 행동, 집안의 환경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교과서'가 된다.
 
② 민감기 (Sensitive Periods) 아이에게는 특정 능력이 폭발적으로 발달하는 시기가 있다.
- 질서의 민감기: 물건이 제자리에 있어야 마음이 편안함. (정리 정돈)
- 운동의 민감기: 걷고, 손을 쓰고 싶은 욕구 폭발.
- 언어의 민감기: 말소리에 흥미를 느끼고 모방함 이 시기에 맞는 적절한 자극(교구, 활동)을 주면 아이는 놀라울 정도로 성장.
 
③ 준비된 환경 (Prepared Environment) 아이를 탓하기 전에 환경을 보자.
"아이가 물을 쏟았어요" → 아이 손에 맞는 작은 컵을 줬나요?
"아이가 정리를 안 해요" → 아이 키에 맞는 낮은 교구장이 있나요?
성인 사이즈가 아닌, 아이 사이즈에 맞춘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3. 일반 교육 vs 몬테소리 교육, 뭐가 다를까?

구분일반 교육 (기존 육아)몬테소리 교육
주체교사(엄마)가 가르침아이가 스스로 선택함
활동다 같이 같은 활동각자 원하는 활동에 집중
목표지식 습득, 결과 중심자율성, 인격 형성, 과정 중심
실수교사가 정정해 줌
("그건 틀렸어")
스스로 깨달음
(교구 자체에 오류 정정 기능이 있음)
역할주도자, 지시자관찰자, 조력자(안내자)

 

4. 몬테소리 교육을 하면 뭐가 좋을까?

독립심과 자존감: "내가 해냈어!"라는 성공 경험이 쌓여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자라게 한다.
높은 집중력: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내가 선택한 활동을 끝까지 해내는 과정에서 깊은 집중력(몰입)을 경험한다.
배려와 사회성: 사용한 교구를 제자리에 정리하고, 친구가 작업 중일 때는 방해하지 않고 기다리는 법을 배운다.
 

5. 집에서 하는 4주 완성 커리큘럼 (주 5회 / 하루 20분)_구글 GEMINI PRO 활용

거창한 교구가 없어도 되며, 다이소나 주방에 있는 물건으로도 충분히 가능!
 
✅ 1주 차: 손끝 야무지게! 소근육 & 집중력 깨우기
손은 '제2의 뇌'라고 하죠. 손을 많이 쓰는 활동으로 뇌세포를 자극합니다.
 
Day 1. 숟가락으로 콩 옮기기
준비물: 그릇 2개, 숟가락, 강낭콩
방법: 왼쪽 그릇의 콩을 오른쪽으로 옮겨요. 흘린 콩 줍기까지가 활동입니다.
 
Day 2. 저금통에 동전 넣기
준비물: 입구가 좁은 통, 장난감 동전(또는 단추)
방법: 얇은 구멍에 물체를 정확히 넣으며 눈과 손의 협응력을 길러요.
 
Day 3. 스티커 지정석에 붙이기
준비물: 원형 스티커, 동그라미 그린 종이
방법: 아무 데나 붙이는 게 아니라, 칸 안에 정확히 맞춰 붙이는 연습을 해요.
 
Day 4. 병뚜껑 열고 닫기
준비물: 잼 병, 화장품 공병 등 (크기 다른 3종)
방법: 손목을 돌려 뚜껑을 열고, 짝이 맞는 뚜껑을 찾아 닫아봅니다.
 
Day 5. 빨래집게 꽂기
준비물: 두꺼운 종이 박스 조각, 빨래집게
방법: 엄지와 검지의 힘을 길러 연필 잡는 힘의 기초를 다집니다.
 
✅ 2주 차: "내가 할래!" 자립심 & 일상생활 영역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따라 하기' 활동들입니다. 자존감이 쑥쑥 자라요.
 
Day 6. 스스로 물 따르기
준비물: 작은 주전자, 소주잔 크기 컵, 쟁반, 닦을 수건
방법: 컵의 표시선까지만 물을 따라봅니다. (물바다 될 각오 필요해요^^;)
 
Day 7. 간식 준비 (바나나 자르기)
준비물: 플라스틱 빵 칼, 도마, 바나나
방법: 쓱싹쓱싹 직접 잘라서 접시에 담아 먹어요.
 
Day 8. 양말 짝 찾기
준비물: 아기 양말 4켤레
방법: 섞여 있는 양말 중 같은 무늬를 찾고, 개는 시늉을 해봅니다.
 
Day 9. 분무기로 화분 물 주기
준비물: 작은 분무기
방법: 분무기를 당기는 손아귀 힘을 기르고, 생명을 돌보는 마음을 배워요.
 
Day 10. 책상 위 물 닦기
준비물: 아이 손에 맞는 작은 스펀지
방법: 일부러 물을 조금 흘리고 닦는 법을 보여주세요. 실수를 수습하는 법을 배웁니다.
 
✅ 3주 차: 말문이 트이는 언어 & 감각 영역
추상적인 개념(색, 소리, 이름)을 구체적인 물건으로 익히는 시기입니다.
 
Day 11. 실물과 카드 매칭 (과일/채소)
준비물: 실제 사과/오이, 과일 낱말 카드
방법: "이건 사과네. 똑같다!" 그림과 실물이 같다는 걸 인지시켜주세요.
 
Day 12. 색깔 분류 놀이
준비물: 색종이 접시(빨/파/노), 같은 색 블록
방법: 같은 색끼리 모으면서 분류하는 논리적인 사고를 키워요.
 
Day 13. 소리 나는 상자 짝 찾기
준비물: 불투명 통 4개 (2개는 쌀, 2개는 콩)
방법: 흔들어서 같은 소리가 나는 통끼리 짝을 지어보세요.
 
Day 14. 거칠다 vs 부드럽다 (촉각)
준비물: 수세미(거침), 수건(부드러움)
방법: 만져보게 하고 "거칠거칠해", "부드러워"라는 형용사를 알려주세요.
 
Day 15. 가족 사진 보며 호칭 말하기
준비물: 가족 앨범
방법: 엄마, 아빠, 할머니 등 정확한 호칭을 익히며 정서적 안정을 줍니다.
 
✅ 4주 차: 몸 튼튼 마음 튼튼! 대근육 & 종합 활동
몸을 조절하고 조금 더 복잡한 과제를 수행하며 성취감을 맛봅니다.
 
Day 16. 선 따라 걷기
준비물: 바닥에 마스킹 테이프로 직선 붙이기
방법: 비틀거리면서도 선을 벗어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평형 감각을 익혀요.
 
Day 17. 구슬 꿰기
준비물: 운동화 끈, 구멍 뚫린 휴지심(또는 왕구슬)
방법: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끈 끝을 잡고 구멍에 넣는 정교한 작업이에요.
 
Day 18. 거울 보며 감정 배우기
준비물: 거울
방법: "웃어요", "슬퍼요", "화났어요" 표정을 지으며 감정 단어를 익힙니다.
 
Day 19. 쟁반 들고 나르기
준비물: 플라스틱 컵이 담긴 쟁반
방법: 쟁반을 수평으로 유지하며 걷습니다. 온몸의 균형을 잡아야 해요.
 
Day 20. 나만의 꽃병 꾸미기
준비물: 조화, 작은 꽃병
방법: 예쁘게 꽂아서 식탁 위에 올려두며 "내가 했어!" 성취감을 느낍니다.

6. 몬테소리 교육 활동법과 3가지 원칙

꼭 기억해야 할 '침묵의 시범'
- 말 하지 않기: 입으로 "자, 이렇게 잡고~"라고 말하면서 손을 움직이면, 아이의 뇌는 '귀'와 '눈' 중 어디에 집중할지 혼란을 느낌.
- 동작은 과장되게: 뚜껑을 돌릴 때 손가락의 움직임을 아주 천천히, 마치 슬로우 모션처럼 보여주기.
- 다 보여준 뒤: "이제 네가 해볼래?"라고 짧게 권하고 뒤로 물러나기.
 
3가지 원칙
- 관찰자 모드 (The Observer) : 아이가 집중하고 있을 때 절대 "잘한다!", "그렇게 하는 거 아니야"라고 말 걸지 않기.
- 준비된 환경 (Prepared Environment) : 아이가 "엄마 도와줘"라고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꺼내고 정리할 수 있게 낮은 교구장에 쟁반 단위로 세팅하기.
- 정정하지 않기 (Control of Error) : 물을 쏟으면 "어머, 흘렸네. 닦으면 돼"라고 담백하게 말하기. 몬테소리 교구는 아이 스스로 틀린 것을 알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예: 뚜껑이 안 닫힘).
 
아마 이 3가지 활동이 참 어려운 부분인데 인내력을 가지고 아기가 활동할 수 있게 돕는 것이 핵심이지 않을까.
이렇게 한 달 해보며 시행착오를 겪어보자. 하루 20분이면, 맞벌이 부부도 퇴근 후 하나씩은 할 수 있을 거라고 한 번 생각해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