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메모/2세

육아 일기 _ 예상치 못한 하루

orsr 2024. 5. 1. 19:45

엄빠 집에서 산후조리를 하는 중인데 언제쯤 우리 집으로 다시 돌아갈 것인가 일정을 신랑이랑 조율했을 때 5월 11일을 기점으로 잡았다.

그런데 갑자기 어제 아빠가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그냥 가벼운 감기지 싶었으나 아무래도 신생아가 집에 있다 보니 아빠는 오늘 병원을 가셨다. 별일 없겠거니 싶었는데 엄마가 혹시 모르니 코로나 검사도 해보라고 했다.

조금 있으니 아빠에게 전화가 왔고 병원에서 의사가 하는 말이 코로나 증상이다. 코로나 검사를 따로 할 필요가 없다.라고 했다는 것. 갑자기 다들 혼비백산이 되었다.

그 의사 하는 말이 신생아는 면역력 체계가 있어서 코로나가 옮지 않으니 아무 영향이 없을 것이다라고 했다는 것이다. ( 어이가 가출합니다 🤔 )

왜냐면 조카가 신생아인데 코로나에 걸린 경험이 있었고 그때 엄청 가족들이 고생했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그 의사는 무슨 신빙성을 가지고 그런 말을 하시는 건지 정말 어이가 없었다. 그때 조카는 대학 병원까지 갔어야 했다.
특히나 신생아는 해열제를 쓸 수 없기 때문에 더욱더 위험하다. 열이 나는 경우에. 😭😭😭😭

갑자기 부랴부랴 부모님 집에서 짐을 싸서 이동했다.
갑작스러운 짐 싸기에 집 와서 짐 정리에 정신이 하나도 없는 하루.

다행히도 아기는 이런 바쁜 엄마 아빠를 아는지 계속 자고 밥 먹으면 또 자고 또 잔다. 효녀네 효녀 🤭🤭🤭

혹시 모를 감염이 되지 않았길 빌며 무사히 하루하루가 가길 빌어 본다 🥺 🥺 🥺

이제 실전육아에 독박육아에 완전 헬이다.🥲

파이팅 나 자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