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실패하기 정리 마지막.
나의 의사결정에 좀 더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어떻게'가 아닌 '무엇을'과 '왜'
우리는 문제에 앞서 늘 어떻게라는 질문을 던진다. 하지만 '어떻게'라는 질문은 이미 알고 있는 지식과 가정을 전제로 한 질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하는데 분명히 도움이 아닐 때가 많다. 따라서 문제에 대한 바람직한 첫 질문은 '무엇을'에 관해 묻는 것이다. '무엇을'에 대한 질문은 현 상황의 제약에서 벗어나 다른 가능성들을 탐험하도록 돕는다.
예)
인생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할 수 있는 다섯 가지 새로운 일들은 무엇일까?
현재 무시하고 있는 가장 큰 우선순위는 무엇일까?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창의적 도전은 무엇일까?
지금 나를 정말 나를 힘들게 하는 건 뭐지?
내가 인간관계에서 가장 부족하다고 느끼는 건 뭘까?
정말 두려워하는 게 무엇이고 버려야 할 것들은 또 무엇일까?
'왜'라고 묻는 것은 의식하지 못하고 있던 가정들, 스스로 정해버린 제한들을 깨닫는 데 도움이 된다.
예)
왜 자신이 성공한 것 같은 기분이 별로 들지 않는 걸까?
왜 그렇게 위험을 감수하기가 싫은 걸까?
부모님과 친구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왜 그렇게 신경 쓰는 걸까?
왜 겨우 그 정도로 만족할까?
직장이 그렇게 싫으면서 왜 그만두지 못할까?
왜 그렇게 자책을 자주할까?
왜 내 자신이 부족하다고만 여길까?
왜 바꾸길 두려워 할까?
> 책에 예시들을 보면서 뭔가 후둘겨 맞는 것 같은 것은 기분탓인가. '어떻게'라는 방법론적 고민해결은 내가 주로 많이 하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내가 가진 한정적인 자원들로 부터 더 나은 방향성을 가진 삶을 살 것인가. 와 같은 류의 고민. 책에선 '어떻게'라는 질문 방식이 이미 알고 있는 것에 전제함으로 이를 '무엇을'과 '왜'라는 질문지로 바꿀 것을 말한다. 새로운 가능성과 스스로의 유리천장들에 대해 탐구하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 나에게 필요한 자세일지도.
행운의 지도화
혁신은 활동과 변화와 관련이 있다. 고정된 틀에서 벗어날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해야 한다. 일상적인 사고 패턴과 행동 밖으로 걸음을 내딛는 것이다.
행운의 지도화는 즐거움의 지도화와 유사하다. 삶에서 반복이 계속되는 부분을 찾고 그것을 새로운 경험과 상호 작용들고 채워줄 행동들로 대체하는 것이다.
1. 지난 한 달간의 삶을 떠올려보자 :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 생각해 보기
2. 당신의 삶을 지도로 나타내보자 : 매일 혹은 매주 시간을 보내는 장소에 따라 나눠본다.
3. 지도를 살펴보고 각각의 장소가 얼마나 행운을 불러오고 샌선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지 평가해 본다.
: 그 장소에 있을 때 얼마나 새롭고 성장하는 느낌을 받는지, 또 기대하지 못했던 기회들을 만나게 되었는지 생각해본다. 1(진부하고 지루)부터 10(창의적인 아이디어나 예상치 못한 기회)으로 나눠 점수를 매긴다.
4. 낮은 점수를 매긴 장소를 걸러낸다 : 그 장소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새롭고 흥미로운 일들을 떠올려본다.
5. 이제 생각한 것을 실행에 옮긴다 : 삶에서 특히 운이 나쁘다고 생각되는 장소에 새로운 활동과 경험을 채워 넣어라.
> 일상의 진부하고 지루한 공간들을 새롭고 흥미롭게 바꾸는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스스로 해내야 하는 일이 될 것이다.
내성적인 사람들을 위한 조언
새로운 것에 도전하려는 내성적인 이들을 위한 조언
1. 기대치를 낮추라
내성적인 사람은 모르는 사람과의 교류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우선 기대치를 낮춰보자. 어쩌다 큰 용기를 내서 참석했다면 기대도 클 것이다. 그러나 같은 모임이라도 참석한 사람에 따라 분위기는 매번 다르다. 만약 처음에 참석해서 실망했더라도 몇 번은 더 참석하겠다고 꼭 결심하기를 바란다.
2. 냉담한/임의적인 연락을 피하라
누군가에게 연락을 할 때는 서로의 공통점을 찾아라. 공통점이 없다면 그가 당신에게 어떤 영감을 주거나 흥미를 주는지 언급할 수 있다. 공유된 경험과 관심을 언급하는 것은 당신이 다가가고 있는 사람이 더 편안하게 반응하도록 격려한다.
3. 포기하지 마라
적절한 수준의 연락은 세 번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대게 바쁘다. 곧장 답을 안 한다고 해서 만남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상대가 당신을 만나길 꺼린다는 걸 확실히 알 수 있는 때는 상대가 NO라고 답할 때이다.
4. 거절을 개의치 마라
누군가에게 다가갔는데 당신과 대화하길 거부한다면 노력해봤다는 사실로 자신을 대견하게 여겨라. 거정당하는 아픔을 극복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그 감정이 당신의 행보를 방해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세상에는 당신이 만나서 알아가고 싶은 친절한 사람이 얼마든지 있다.
5. NO라고 말해도 괜찮다.
당신이 더 이상 만나고 싶지 않은 분명한 이유가 있는 사람이라면 억지로 만남을 계속할 필요는 없다.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이라면 더 고민이 되겠지만, 그 사람이 당신에게 필요한 단 한 사람은 아닐 것이다. 싫은 관계에 억지로 자신을 가두지 마라.
6. 연습이 관건이다.
소개를 부탁하는 습관도 자주하면 어색하지 않고 익숙해진다. 물론 만나는 사람마다 소개를 부탁하며 다닌다면 좋지 않은 평판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적절함을 잃지 않는 일이다. 여기서 적절하다는 것은 상대를 귀찮게 하거나 부당을 느끼는 걸 알면서 재차 강조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7. 자신답게 행동하면 된다.
자신에게 부담을 주지마라. 항상 명랑하고 농담도 잘하며 모임의 주축이 되어야 한다는 법은 없다. 있는 그대로 편하게 나답게 행동하라. 다른 사람과 관계 자체를 즐기는 게 우선이다. 더 즐거워지기 위해 노력하는 대신, 다른 사람들을 환영하는 방법을 배우라. 그들의 장점을 인정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즐기고 그들이 인생 경험으로부터 배우라.
> 대문자 I 인간으로써 사람을 만나는 일은 항상 큰 힘이 필요하다. 출근 할 때 마다 오후쯤이면 하루치 사회성을 거의 다 소진하여 너덜너덜해지곤 했다. 이 책에서 이 부분이 너무 당연한 조언들로 가득채워진 부분이지 않나 싶은데 (ㅎㅎ) 약간 세얼간이 대사 알이즈웰(ALL IS WELL) 처럼 내안의 자신에게 다독일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또 명심할 것.
> 결국 이 책에서 말하고 싶은 바는 계획보다는 행동을 말하며 그렇게 빠르게 실패하면서 원하는 바에 가까워지길 응원하고 있다. 즐거운과 호기심을 놓치지 말고 말이다. 나의 일상을 다양한 색채로 만들 수 있는 것은 결국 내 자신이다. 원하는 바가 있다면 작은 행동을 해보자. 언제부터? 지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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