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 친구의 청첩모임이 본가 근처에서 있다고 하여 함께 길을 나섰다. 신랑은 나와 아기를 본가에 데려다주고 모임을 가고 나는 아빠에게 아기를 맡겨두고 엄마랑 정말 오랜만에 쇼핑에 나섰다. 어찌나 하늘은 또 이리 맑은지 오랜만에 이곳저곳 구경하는 즐거움을 누렸다. 한손에는 디카페인 아아를 들고 길을 걷자니 젊은이 된 거 같아서 발걸음도 가벼웠다. ㅎ.ㅎ 신랑은 오랜만에 친구 모임을 해서 기쁘고 나랑 엄마는 같이 쇼핑을 해서 즐겁고 아빠는 오랜만에 손녀를 독차지하는 행복을 누리셨다. 외출하고 돌아오니 어쩐지 아빠를 너무 좋아하는 아가를 보면서 친해져서 다행이다 ~ 싶었다. (그 전에는 얼굴보면 울고 시작했는데 장족의 발전이다😋) 너무 친해진 두 사람을 보면서 엄마는 질투했지만 뭐 다들 잘 지내보자구요 즐거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