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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월말 결산 🍂

10월까지 무사히 달려왔네 🏃‍♂️ 🏃‍♀️ 진짜 2개월 남았구나! 다음달부터는 25년을 어떤 콘텐츠로 쓰면 좋을지도 고민해보기로 했으니 잘 생각해봐야겠네. 2024년이 끝을 달려갈수록 진짜 이룬 게 없다 싶어서 스스로가 한심하기도 한데 또 다르게 생각해보면 3월 출산하고 이제 겨우 7개월 된 거 아니나며. 내 자신 돌보기도 바쁠 시간에 1일 1포스팅도 도전하고 책도 꾸준히 읽고 숨 쉬고 버티고 있는 내 자신을 좀 칭찬해줘야겠다. 남들과 같은 속도로 뭔가를 하지 않아도 나는 나만의 속도가 있는 거니까. 스스로를 다독여 봅니다.

일상 2024.10.31

결이 다른 사람

오랜만에 어떤 이에게 공적인 일로 연락을 받았다. 개인적인 것이 섞인 것이기도 하지만 담당자와 연락을 하는 동안 불편함을 느꼈다. 근데 그게 나만 느낀 것은 아니었다. 나와 같은 상황 속 두 사람 보는 불편감을 느꼈다고 한다. 그들은 돌아가는 우리의 상황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했지만 나 스스로는 그 사람 때문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생각해보면 수 년간 그 사람을 겪으면서 대화를 할 때마다 이유모를 답답함과 불편감, 기분 나쁨을 느꼈는데 그게 온전히 나만 그런 줄 알았다. 결이 너무 다른 그 사람은 자기 사람에만 친절을 베풀고 타인에게는 박하다. 그는 본인이 논리정연한 사람이다라고 주장하지만 자기 입맛에 맞춰 이야기를 꾸며내는 혀가 긴 사람일 뿐이다. 이제서야 이걸 깨닫다니. 알고 나니 속이 시원하다. 내..

일상 2024.10.30

[Orsr PICK] 한강 작가 작품 읽기 _ 흰

흰 것에 대해 쓰겠다고 결심한 봄에 내가 처음 한 일은 목록을 만든 것이었다. 2018년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후보작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2013년 겨울에 기획해 2014년에 완성된 초고를 바탕으로 2016년 5월에 처음 펴냈던 책이다. 삶과 죽음이라는 경계를 무력하게 만드는 이 소설은 한 권의 시집으로 읽힘에 손색이 없는 65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흰' 것에 관한 65편의 이야기를 엮여서 만든 자전적 소설인 '흰'은 그 기저에 한강 작가와 작가의 태어나자마자 죽음을 맞이한 언니의 스토리가 깔려서 전체를 관통하고 있다. 인상 깊었던 페이지와 느낀 점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외딴 사택에 살고 있었던 한강 작가의 어머니는 산달이 되기도 전에 양수가 터졌고 홀로 아이를 출산하였으며 그 아이는 ..

글쓰기 근육만들기 _ 오블완 챌린지 도전해볼까

https://www.tistory.com/event/write-challenge-2024 작심삼주 오블완 챌린지오늘 블로그 완료! 21일 동안 매일 블로그에 글 쓰고 글력을 키워보세요.www.tistory.com티스토리에서 이벤트로 작심삼주 오블완 챌린지를 시행한다고 한다. 1일 1포스팅을 하고 있는 나에게 원동력을 더 불지펴주려나 ❤️‍🔥❤️‍🔥❤️‍🔥❤️‍🔥❤️‍🔥 참여를 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이 지급되기도 한다고 🫢 빅맥에 교촌에 상품권에 아이폰까지! 세상에 이 무슨 혜자 이벤트냐구요 🥳🥳🥳🥳 일정은 11월 7일 ~ 27일 까지 3주간 진행이 된다고 하며 위에 알림을 신청하면 시작일이 티스토리가 알려준다고 한다. (이제 9일 남았군) 가을타는 🍂 요즘에 제격인 콘텐츠가 아닐까 싶기도🥰 다같이 글쓰..

일상 2024.10.29

오늘의 페이지 _ 내 마음이 너무 작을 때 (책: 혼자 보는 일기 2)

엄마가 너무 엄마이기만 했어. 이제 동등한 사랑으로 서로 예의 지키면서 그렇게 네가 살아가는 걸 보고싶어. 사랑하니까 감싸는 거야. 부족해도 사랑하니까 이해하고 하지만 무한한 마음은 없어. 바닥이 나면 채워지지 않는 마음도 있어. 이제는 알아야 돼. 나의 엄마라는 이유로 너그럽기만은 바라는 것은 자식인 나의 이기주의라는 것을 알고있는데 가끔씩 날 서버린 나 자신의 감정이 절제가 안될 때가 있다. 엄마니까 이해해줄거야라는 식의 태도는 점점 고쳐야할 문제다. 나도 엄마를 동등하게 예의지키면서 배려하고 아껴야지. 무한한 마음이라는 건 없으니까. 엄마에게 카톡을 보내보며 하루를 마무리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