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정월대보름 🌕

orsr 2025. 2. 12. 22:06


음력 1월 15일인 오늘 정월대보름이다.
한 해의 건강과 풍요,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날이다.
어물쩍 넘어갈까도 했는데 엄마에게서 잡곡과 명태국을 받은 관계로 구색맞춰 준비해보는 정월대보름!

잡곡에 찹쌀을 섞어 3시간 불린 뒤 소금을 2티스푼 넣고 밥을 지어두고 시장에서 나물도 사고 약밥도 사고 세팅을 해본다.

원래는 아침 식사를 그렇게 먹겠지만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의 우리는 저녁으로 이를 갈음한다.


부럼 깨기

한 해 동안의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치아를 튼튼하게 하는데 의미가 있고 맑은 술(귀밝이술)과 함께 한다.
근데 소주가 없잖아? 그렇다면 보드카로 😇😇😇


오곡밥과 나물 반찬

찹쌀, 조, 수수, 팥, 콩 등 다섯 가지 곡물을 넣어 지은 오곡밥은 건강과 풍요를 기원한다. 이웃과 나누어 먹으며 복을 기원하는 농경사회의 풍습에서 유래되었다.

그리고 대보름에 먹는 나물 반찬은 묵은 나물을 먹는다고 하는데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는다하여 건강을 기원한다.


시장 이모님이 권해주신 나물 반찬. 간이 딱 좋다. 😋

마지막으로 약밥

약밥은 찹쌀에 대추, 밤, 잣을 넣고 꿀이나 설탕으로 달달하게 지은 정월대보름 음식인데 사실 나는 약밥 까지도 정월대보름 음식인 줄 처음 알았다.(하하)

뭔가 어릴 때 급식에 나오면 가끔 먹는 음식이었는데 이렇게 사먹어 본 것도 처음이었다. 근데 의외로 약밥이 제일 맛있었다. YEAH 😸😸😸

우리 집에도 한 해에 건강과 풍요가 가득하길 빌어 보는 소소한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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