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잉팩토리 LEVEL 1 수업 (1) 에코백 만들기

지난번에 원데이 클래스로 들은 이후 정규 강좌를 신청하여 오늘 첫 수업에 들어갔다.

레벨 1은 소잉 베이직 클래스로 똑딱 포켓, 에코백, 스트링 파우치, 핸디 클러치, 베이직 쿠션 커버 총 5 가지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단순히 재료만 들어 있을 줄 알았는데 재봉틀 관련 기초 공부를 할 수 있는 책자도 포함되어 있었다. 👏👏👏

시간 날 때마다 야금야금 읽어봐야지!

첫 수업은 에코백!

뽑기 운에 따라 랜덤으로 원단이 들어있다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에코백으로 만들기에는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지난번에 구입한 원단으로 에코백을 만들기로 했다.

아무래도 수업인 만큼 실수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아낌없이 쓸 수 있는 제공된 원단을 쓰는 것도 좋지만 뭐 조금 모양이 삐뚤빼뚤하더라도 내가 마음에 드는 원단으로 만들고 싶었다.

순서
1. 다림질
2. 시침핀 & 재단
3. 순서에 따라 재봉

우선 원단을 재단하기 전에 다림질을 기본으로 한다.
그리고 나서 원단의 식서를 파악한다.
식서란 원단의 길이 방향으로 신축성이 적은 편이다.

우리가 원단을 사면 한쪽은 고정되어 있는데 한쪽은 올이 풀리는 것을 알 수 있다.
고정되어 있는 쪽이 식서 방향으로 잘 땡겨지지 않고 재단의 기준이 된다.

그리고 원단은 두 면을 겹쳐 그림을 그리고 재단 가위로 2장을 한 꺼번에 잘라낸다.

시침핀을 꽂는 모양도 천의 안쪽에서 천의 바깥쪽을 향하여 꽂아준다.

역시나 2주 만에 수업을 들어왔더니 재봉틀 사용하는 법을 또 다 까먹어서 초심자의 심정으로 다시 시작했다.

밑실도 끼우고 윗실도 끼우고 😇😇😇

오늘은 오버록을 처음으로 해봤는데
이를 위해서는 오버록 전용 노루발을 바꿔주어야 한다.
천의 끝에 맞추어 작업을 진행하고 더 이상 원단에 실이 풀리는 것을 방지한다.

어깨끈도 달아주고
마지막 누름 상침을 한 번 더 해야 되는데
수업 시간이 끝나서 다음 시간에 마저하기로 하였다.

하나를 다 끝내지 못해서 내가 속도가 느린 건가 싶었는데
보통 첫 시간에 하나를 모두 다 완성하는 사람들은 없다고 해서 다음 시간에 더 분발하기로!

그런데 말이죠

특강이 너무 재밌어 보이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다음 주는 에코백은 잠시 넣어두고
특강을 2개 듣기로..♡

키링 네임텍 수업으로 자수도 배워보고
피크닉 가방도 만들어 보기로 ♡

수업 시간에는 긴장해서 들었던 거 같은데 너무 재밌잖아 ♡ 신나잖아 ♡

아직은 너덜너덜한 나의 에코백 ㅎㅎㅎㅎㅎ
강아지들이 너무 귀엽다...♡♡♡♡

다음 수업도 아자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