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메모/2세 81

(육아일기)상당히 귀엽습니다

모성애는 저절로 생기는 게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키우는 정은 진짜 무시 못하는 구나라고 느끼는 요즘 상당히 아기가 귀엽다 애라면 질색팔색하던 나도 어쩔 수 없는 도치맘이 되나보다 애가 뒤집기를 많이 시도하게 되면 곧 또 지옥이 시작되겠지만 요즘은 나름 평화로운 일상이 찾아와서 참 아가가 이쁘다 가까이 다가가면 안아주는 건가 싶어서 해사하게 웃는 얼굴이 맑고 맑아 정말 이쁘다 요즘 아기는 곧 4개월에 접어들 예정인데 고개를 자꾸 치켜든다 궁금한게 많은가보다 역방쿠에 눕혀놔도 계속 고개를 치켜든다 주먹고기를 무한 섭취 중이시다 냠냠 침범벅된 볼과 손은 잘 관리안해주면 그새 침독 대잔치 모드 😂 다리에 힘이 생기면서 걸리는 대로 다 차버린다 덕분에 신랑도 나도 맨날 얼굴 차이는 중 뻥뻥 🦵 🦿 근데 발로 ..

(육아일기)아기 통풍시트 구입기(폴레드 에어러브4 도넛)

무더운 여름이 찾아왔는데 아기와 외출을 하려니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나 실내는 그렇다 치고 바깥 더위는 어른도 견디기 힘들텐데 아기는 얼마나 힘들겠는가. 차 안에서도 에어컨을 많이 틀지만 등 부분은 쉽게 축축해진다. 주말 외출을 했더니 얼굴과 몸에 올라온 태열에 미안해하며 후다닥 통풍시트를 검색했다. 주로 통풍시트는 2개을 구입하여 하나는 카시트에 하나는 유아차에 설치한다고. 제일 유명한 제품이 딱 맞게 행사를 해서 바로 주문했다 😋 100만개나 팔렸으면 그냥 고고해도 되지 않겠냐구요 종류는 네가지가 있었는데 뉴본은 사용시기가 너무 짧은 지라 패스하고 갓성비 도넛으로 구입하기로 😘 주문한 다음날 바로 도착한 📦 🚚 택배 (빠르다 빨라) 사은품으로 가방과 쿨링시트가 왔고, 선풍기는 겸사겸사 주문하였..

(육아일기)114일차 아기는 성장중 👏

요즘들어 부쩍 잠은 늘고 분유는 조금 먹고 짜증은 대박 많아진 아기 👶 배고파도 원래는 Neh Neh 울면서 칭얼 거리는 정도 였는데 이젠 얼굴이 시뻘게져서 숨넘어가게 운다 😭 근데 밥 주면 쪼매 먹고 안 먹음 그러면서 씨익 웃기만 한다 우짜라고 아가야 이뻐서 참는다 엄마가😤 아마도 원더윅스 기간이라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성장중이긴 한가보다. 아기 뒤집기를 빨리 해봤자 고생은 우리몫이기에 빨리 안시키고 있었는데 한 이틀 전부터 바닥에 슬며시 눕혀놓으니 스리슬쩍 몸을 옆으로 돌리고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어제 낮에는 거의 돌아갔었다. 🥹 회사에 있는 신랑에게 자랑도 하고 밤에 아기 자기 전에 한 번 더 보여주자 싶어서 아기를 다시 뉘여놨는데 옴마야 진짜 뒤집어 버렸다🥹🥹🥹🥹🥹🥹🥹 카메라로는 못 찍고 홈캠에만 녹..

(육아일기)아기병풍 고르기 👶

3개월 아가와 놀이란? 타이니 모빌 > 아기체육관 > 터미타임 > 베이비 마사지 > 뒤집기 연습 조금씩 > 다시 타이니 모빌..(무한반복) 이 중에 터미타임은 엎드려서 고개 들기인데, 이 과정을 통해서 목과 허리에 힘을 기르기 시작하고 이후에 뒤집기로 가는 과정이 수월하다고 한다. 덕분에 매일매일 열심히 터미타임을 하는 중인데 오뚝이를 열심히 보여주긴 하지만 뭔가 자연스럽게 아기가 볼만한 제품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한 제품이 바로 아기병풍인데, 색상-숫자-음식-동물-차 등등으로 가득 채워진 병풍으로 지금은 터미타임으로 이용하고, 나중에는 베이비룸처럼 공간분리용도로 이용하고, 그리고 더 크면 교육 용도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원래는 당근으로 구매할까 생각 중이었는데, 생각보다 중고치고는 가격이 비싼데 ..

(육아일기)육아교육듣기(zoom)

구에서 진행하는 육아 관련 콘텐츠 수업을 참가해 보았다. 오전에 1시간 반 정도 매주 수요일 총 4회 진행되는 수업으로 온라인으로 참가한다. 아무래도 아기를 데리고 나가기에는 아직 역부족한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으니 확실히 편하다. 수업에 접속해 보니 임신 중인 분부터 12개월까지 다양한 임산부들이 참여하였다. 수업을 시작하면서 간단하게 어떻게 진행이 될 건지 설명을 해주셨다. 아무래도 본격적인 수업은 다음 수업인 것 같고 이번 수업은 살짝 프레젠테이션 같은 느낌이 있었다. 우리는 육아라고 하면 단순히 뭉뚱그려서 하나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육아는 보육 훈육 교육 세 가지로 나눠 생각할 수 있다. 현재 아기가 태어난 순간부터 12개월이 되는 순간까지 우리는 보육을 하는 단계이다. 아기를 보호..

(육아일기)SNS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요즘의 고민 사항 중 하나는 아기 얼굴을 SNS에 올릴까말까 하는 것이다. 현재 내 인스타 계정은 비공개 계정이며, 임신사실도 올린 적이 없다. 아마 아기 얼굴 사진이 뿅 올라간다면 꽤 많은 지인들은 많이 놀라지 않을까 싶은 부분. 이렇게 고민을 하기 시작한 건 조동 모임이었는데, 우리 아기 사진에 나를 태그해서 스토리에 올려도 되냐는 질문을 받았었다. (모두에게 한 질문) 나는 아직 결정을 못했기 때문에 일단 나와 관련된 부분은 빼고 업로드를 부탁하였다. 원래는 아예 올리지 말까했다. 이유는 현재 SNS에는 태어난 아기의 90% 이상의 얼굴이 노출되어있다고 한다. 2016년 기사에 따르면, 영국 가디언지는 엄마들의 63%가 소셜미디어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 중 97%가 자녀 사진을 올린 적이 있다는 조사..

셀프 백일상 준비하기(feat.다이소)

어쩌다 보니 셀프로 준비하게 되었던 아기 백일상 손수 준비하다보니 기록을 남기고 싶어서 하나씩 써보기로 하였다. 우선 셀프로 백일상을 준비하게 된 이유는 1. 대여기간이 짧은데 시기 맞추기가 힘들다. 우리는 양가 따로 진행하게 되어서 기간이 2박 3일 기준이 필요했는데, 배송으로 진행되는 것들을 시기를 딱딱 맞추기가 힘들다. 2. 생각보다 별거 없어 보이는데 고가다. 가격은 저렴한 제품부터 비싼 제품까지 천차만별인데 주로 5만원 정도에 백일상 소품들도 추가하면 추가 비용이 붙고 저렴한 제품은 한복 디자인도 고를 수가 없는데 택배로 진행되다 보니 왕복 택배비만 해도 1만 5000원 정도 비용이 들었다. 이게 맞나 싶었던 부분 3. 예약이 마감되었다 . 아기가 가장 많이 태어난 3월생이어서 그런지 백일 상도..

(육아일기)3개월 차 아기

1.우리 아기가 뱃골이 작은 건 알고 있지만 수유텀 3시간의 늪을 벗어나기가 참 힘들다 3개월이 지난 지금 한 번에 여전히 100~120ml정도 먹는 우리 아기씨는 3시간이 되면 밥달라고 땡깡쟁이가 된다. 덕분에 외출을 한 번 하기가 참 힘들고 외출할 때는 바리바리 짐을 가득가득 들고 나간다. 2. 사회적 웃음이 발달 한다더니 요즘에는 참 잘 웃는 편이다. 아기체육관 아래에 두거나 타이니 모빌 아래에서 방긋방긋 웃으며 즐거움을 찾는다. 물론 과하게 보여주면 그 것고 고 자극이라는 말에 제한을 두긴 하지만 열심히 보고 살피며 웃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함께 웃게 된다. 3. 옹알이가 발전 중이다. 옹알이는 아우우 이런 소리를 주로 내는 데 얼마 전에는 마마 소리를 내었다. 입술에서 나오는 양순음이 제일 먼..

(육아일기)백일상 그리고 백일떡

아기의 백일이 이주정도 남은 시점이기에 백일상을 준비해야 한다. 원하던 백일상 렌털은 이미 예약이 끝나버렸고, 백일상은 셀프로 준비. 그리고 한복은 예약 완료. 그리고 백일떡 주문을 진행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찾아보는 백일상과 백일떡의 의미. 국사편찬위원회에 나오는 자료에 따르면 근대 서양 의학이 들어오기 이전에는 아기가 백일까지 무사히 자라는 것은 매우 힘들고 어려웠다고 한다. 때문에 집안의 어른들이 남녀 구분 없이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무사히 자라 백일을 맞이한 아기를 대견하게 여겨 이날을 축복하며, 앞으로 무병장수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백일상을 차리고 잔치를 벌여 축하해 준 것이 바로 백일이다. 그래서 이날 가족들은 아기를 위해서 백일상을 차리고 조촐한 잔치를 치른다. 음식은 풍성하게 차리면서도..

(육아일기)아기 2개월 예방접종(D+76)

오늘은 아기 2개월 예방접종을 맞히기로 한 날이다. 원래는 딱 2개월 되는 날 맞으려고 했었는데, 의사 선생님에게 아기가 얼마 전에 코로나에 걸렸다는 사실을 얘기했더니 한 달 정도 있다가 맞는 것이 더 좋겠다고 말씀을 하셨고 우리도 그게 좋다고 생각했기에 예방접종 일자를 미루었다. 우리가 사는 구 보건소에서 예방접종 가능 병원을 알려주었는데 거기에 마트 안에 있는 병원도 있었다. 우리는 장도 볼 겸해서 마트로 향했는데, 해당 병원에서는 예방 접종을 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처음에 너무 둘 다 당황했었는데 간호사 하는 말이 예방접종 병원에서 빠진 지 오래되었다고.. 아무래도 구 보건소에서는 이 사실을 알지 못해서 우리를 당황시키는 일이 발생한 듯싶다. 개인적으로 좀 행정 처리에 아쉬움을 느꼈다. 그리고는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