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메모 210

(주절주절)생일의 주인공은 아기

아마도 지난해 이맘때쯤이었겠지. 작년 아버지 생신 때 식사를 같이 하면서 임신 사실을 말했었다. 그 때는 계획 임신이 아니었던 내가 정신적으로 아주 피폐했을 때였는데 입덧까지 시작되어서 헤롱헤롱거리고 있었다. 임신 사실을 말하면서 눈물을 펑펑 쏟았다. 1년간 준비한 여행을 가지 못하는 사실이 아주 슬펐고. 과거에 내가 원망스러웠고 준비가 되지 않은 시기. 부모님도 얼떨떨해하면서도 축하한다고 해주셨는데 그게 벌써 1년 전이다. 이제는 아기가 태어나서 식구가 한 명 더 모이는 생일 식사가 시작되었다. 아기를 데리고 식당에 들어가니 가족들은 모두 나와 신랑에게 인사를 건네지 않고 아기에게만 눈길이 쏠려 있다. "아이고 우리 공주 왔나 ♡♡" 아기를 정말 정말 반기는 있는 부모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내 결혼 때..

여름철 전기세가 무서워 찾아보는 전기요금표

여름이 오더라도 더운 날만 에어컨을 틀며 선풍기만 틀던 나인데, 아기가 생기고 나니 24시간 에어컨 풀 가동의 삶에 들어갔다. 😂😂😂😂 내 생애 이런 적은 처음이라 관리비가 날아올 때까지 마음이 두근두근했는데 전기세 할인 받고 나니 9만원 정도가 나와서 뭔가 다행스러웠다. 그치만 이건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의 수치였으니까 다음 달은 또 더 나올 예정이다. 그래서 급 궁금해진 전기요금 네이버에 전기요금을 검색해보자 간단히 검색해볼 수 있는 계산기도 뜨고 그 위에는 한전 사이트도 함께 뜬다. https://online.kepco.co.kr/COM003D00 한전ON(한전온)전기요금 조회·납부, 명의변경, 고객상담 등 전기사용 관련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는 한전의 대표 플랫폼online.kepco.co.kr..

(육아일기)4개월 원더윅스 & 문화센터

아기가 4개월차 원더윅스에 접어들었다. 4개월 차 원더윅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새벽 수유 부활이다. 새벽 수유 부활은 쪽쪽이로 달래지는 정도가 아니다. 자다가 갑자기 강성 울음 으아아 하는 울음소리가 집안에 울러 퍼지는데 악을 쓰는 울음소리에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것 마냥 화들짝 둘 다 일어나게 된다. 그럴 때는 그냥 빨리 분유를 타서 먹이고 재우는 것이 상책이다. 두 번째로는 찡얼거림이 대폭발인데 이게 꼭 안아줘야만 달래진다. 관심을 가져줘야만 달래진다. 응응 갈게 잠깐만 기다려 따위는 아기에게 통하지 않는다. 잠시라도 다른 집안일을 하기 위해서 아이에게서 떨어지는 순간 아기는 나를 찾고 찡얼거림이 점점 커지고 울음이 된다. 😂 덕분에 아기가 자는 순간이 천사라는 말을 다시 한번 더 실감하게 된..

(육아일기)육아수업 4주차 마지막 수업

오늘로 4주차 마지막 육아교육수업을 받았다. 마지막 차시는 영유아 보육과 관련한 안전고육으로 진행되었다. 12개월 이전의 아가들은 특히나 보호 받아야 될 대상이기에 안전에 유의가 필요하다.신생아들에게 발생하는 이상 요소 중 하나인 고관절 탈구 조리원에서 말씀을 해주시거나 주로 1차 영유아 검진 때 발견되어 추가로 큰 병원에서 검사받는 경우가 많다. 주위 사람들을 보면 고관절 탈구가 의심된다고 하여 추가 검사를 받으면 주로 다 정상이지만 아기가 신생아일 때는 모든 게 다 걱정이다 보니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엉덩이 골 주변에 보조개처럼 움푹 파인 딤플 현상 아기 척추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는 징후이다. 이 또한 영유아 검진에서 많이 발견되지만 발견되지 못할 경우 아기가 뒤집기를 못하는 현상들을 보면서..

(육아일기)부산시민공원 수유실 이용후기

아기와 외출을 하다 보면 가장 먼저 고려하게 되는 사항이 수유실에 관한 것이다. 수유실이 없다면 기저귀 갈이대라도 갖춰져 있는가. 어떤 곳을 방문하게 되면 꼭 검색하게 되는 요소이다. 사람들이 인터넷에 쓰여진 말에 의하면 테이블 위에서 아기 기저귀를 가는 맘충들이라면서 욕을 해대는 사람들이 있다. 근데 화장실에 기저귀 갈이대가 없다면 아기 기저귀는 어디에서 갈 수 있는 거지? 차량 없이 도보로 방문했다면 어디서 어떻게 아기 기저귀를 갈란 말인가? 기저귀 갈이대가 없는 곳은 아기는 절대 방문하지 말라는 것인가? 이게 직접 내 입장이 되니 대체 진짜 어쩌라고 이런 걸까라는 의문 사항이 들게 된다. 화장실 이용에 관한 사항은 남녀 노소 누구에게나 필요한 조건이다. 그것이 아기라고 해서 배제되는 상황이 아니지 ..

(육아일기)육아수업 3주차

오늘로 3주차를 맞이하게 된 육아맘 수업 (zoom) 오늘은 아기의 분리불안과 이유식에 대한 수업이 주를 이루었다. 역시나 수업 전과 후에는 궁금한 점 질문 답변 시간도 가짐 저번주 수업도 원래는 올리고 싶었는데 컴이 먹통이 되면서 캡처분이 다 날아갔다 😂😂8개월 전후로 시작된다는 낯가림 아빠와 놀 때 엄마는 빠져주고, 억지로 떼지말고 안정감을 느끼도록 해주기!아기가 불안감을 느낀다면 왜 우리 아기가 불안한지 생각해 볼 것. 예) 주위의 변화가 있지는 않았나요?아가들의 일명 손빨기 증상은 6개월 전후로 사라지는데 6개월이 지나고 나서도 계속 아기가 손을 빤다면 뭔가 불안함을 느끼고 있을지도! 관심을 돌릴 다른 놀이와 안정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6개월이 되면 이유식을 시작할 때가 왔다. 머리와 목을 가눌..

(육아일기)상당히 귀엽습니다

모성애는 저절로 생기는 게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키우는 정은 진짜 무시 못하는 구나라고 느끼는 요즘 상당히 아기가 귀엽다 애라면 질색팔색하던 나도 어쩔 수 없는 도치맘이 되나보다 애가 뒤집기를 많이 시도하게 되면 곧 또 지옥이 시작되겠지만 요즘은 나름 평화로운 일상이 찾아와서 참 아가가 이쁘다 가까이 다가가면 안아주는 건가 싶어서 해사하게 웃는 얼굴이 맑고 맑아 정말 이쁘다 요즘 아기는 곧 4개월에 접어들 예정인데 고개를 자꾸 치켜든다 궁금한게 많은가보다 역방쿠에 눕혀놔도 계속 고개를 치켜든다 주먹고기를 무한 섭취 중이시다 냠냠 침범벅된 볼과 손은 잘 관리안해주면 그새 침독 대잔치 모드 😂 다리에 힘이 생기면서 걸리는 대로 다 차버린다 덕분에 신랑도 나도 맨날 얼굴 차이는 중 뻥뻥 🦵 🦿 근데 발로 ..

(육아일기)아기 통풍시트 구입기(폴레드 에어러브4 도넛)

무더운 여름이 찾아왔는데 아기와 외출을 하려니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나 실내는 그렇다 치고 바깥 더위는 어른도 견디기 힘들텐데 아기는 얼마나 힘들겠는가. 차 안에서도 에어컨을 많이 틀지만 등 부분은 쉽게 축축해진다. 주말 외출을 했더니 얼굴과 몸에 올라온 태열에 미안해하며 후다닥 통풍시트를 검색했다. 주로 통풍시트는 2개을 구입하여 하나는 카시트에 하나는 유아차에 설치한다고. 제일 유명한 제품이 딱 맞게 행사를 해서 바로 주문했다 😋 100만개나 팔렸으면 그냥 고고해도 되지 않겠냐구요 종류는 네가지가 있었는데 뉴본은 사용시기가 너무 짧은 지라 패스하고 갓성비 도넛으로 구입하기로 😘 주문한 다음날 바로 도착한 📦 🚚 택배 (빠르다 빨라) 사은품으로 가방과 쿨링시트가 왔고, 선풍기는 겸사겸사 주문하였..

[orsr PICK]이달의 콘텐츠 _ 책 _ 좋은 어른이 되고 싶어

저자 : 안소정 출판 : 앨리스 발행 : 22.11.23 카테고리 : 에세이 책 소개 오늘 나의 꿈은 좋은 어른이 되는 것 비혼, 지방러, 온천 명인, 회사원, 에세이스트... 평범한 듯 비범한 안소정의 적립식 성장기귀여운 표지와 책 제목에 끌려 선택하게 된 책. 어쩐지 우리 눅눅 씨가 디자인한 썬데이마켓 인터뷰 표지가 생각나기도 했던 귀여운 표지에 '좋은 어른'이라는 단어는 나의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 대체 좋은 어른을 무엇이라고 생각하길래 저자는 이러한 제목을 선택했을까? 책의 목차는 나답게 일하기 나만의 공간을 찾기 작은 사랑을 하기 세상과 연결되기 총 네 가지 순서로 진행이 된다. '좋은 어른'이라고 하면 나에게 뭔가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젊은이 느낌이었는데 그거랑은 ..

(육아일기)114일차 아기는 성장중 👏

요즘들어 부쩍 잠은 늘고 분유는 조금 먹고 짜증은 대박 많아진 아기 👶 배고파도 원래는 Neh Neh 울면서 칭얼 거리는 정도 였는데 이젠 얼굴이 시뻘게져서 숨넘어가게 운다 😭 근데 밥 주면 쪼매 먹고 안 먹음 그러면서 씨익 웃기만 한다 우짜라고 아가야 이뻐서 참는다 엄마가😤 아마도 원더윅스 기간이라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성장중이긴 한가보다. 아기 뒤집기를 빨리 해봤자 고생은 우리몫이기에 빨리 안시키고 있었는데 한 이틀 전부터 바닥에 슬며시 눕혀놓으니 스리슬쩍 몸을 옆으로 돌리고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어제 낮에는 거의 돌아갔었다. 🥹 회사에 있는 신랑에게 자랑도 하고 밤에 아기 자기 전에 한 번 더 보여주자 싶어서 아기를 다시 뉘여놨는데 옴마야 진짜 뒤집어 버렸다🥹🥹🥹🥹🥹🥹🥹 카메라로는 못 찍고 홈캠에만 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