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 33

(육아일기)부산시민공원 수유실 이용후기

아기와 외출을 하다 보면 가장 먼저 고려하게 되는 사항이 수유실에 관한 것이다. 수유실이 없다면 기저귀 갈이대라도 갖춰져 있는가. 어떤 곳을 방문하게 되면 꼭 검색하게 되는 요소이다. 사람들이 인터넷에 쓰여진 말에 의하면 테이블 위에서 아기 기저귀를 가는 맘충들이라면서 욕을 해대는 사람들이 있다. 근데 화장실에 기저귀 갈이대가 없다면 아기 기저귀는 어디에서 갈 수 있는 거지? 차량 없이 도보로 방문했다면 어디서 어떻게 아기 기저귀를 갈란 말인가? 기저귀 갈이대가 없는 곳은 아기는 절대 방문하지 말라는 것인가? 이게 직접 내 입장이 되니 대체 진짜 어쩌라고 이런 걸까라는 의문 사항이 들게 된다. 화장실 이용에 관한 사항은 남녀 노소 누구에게나 필요한 조건이다. 그것이 아기라고 해서 배제되는 상황이 아니지 ..

(주절주절)어쩌다보니 해운대

토욜 저녁 신랑이 주문한 바지가 배송이 왜 안 올까 이런 얘기를 하다가 설마 이 기시감은 뭘까. 혹시 주소 잘못된 거 아니야 했더니 역시 우리의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고, 마린시티로 간 택배를 찾으러 가야했다. 오전에 호다닥 다녀오자면서도 또 가방에 혹시 모를 분유를 챙기고 혹시 모를 선글라스를 챙기며 집을 나섰다 😂 너무 좋은 날씨에 감탄하면서 드라이브 🚗 옷을 찾아 나오는 길에 더베이 101 2층에 있는 보리에 베이커리에서 베이글 메뉴를 시작했다길래 지나칠 수 없던 우리는 스윽 가게로 갔다.마침 베이글이 딱 나오기 시작하여 올리브 베이글과 아메리카노 주문하기귀여운 스티커도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게 제공하였다.쫀득쫀득 부드럽고 맛있는 올리브 베이글 🥰디카페인 메뉴가 없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샷을 하나 빼..

일상 2024.07.21

험한 것이 나왔다 영화 파묘

장르 :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 서스펜스, 퇴마, 오컬트 감독/각본/기획 : 장재현 출연 : 최민식, 김고은, 이도현, 유해진 개봉 : 2024년 2월 22일 관객수 : 11,912,852명 출처 : 나무위키 소개 미국 LA,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은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난다.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챈 ‘화림’은 이장을 권하고, 돈 냄새를 맡은 최고의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이 합류한다. “전부 잘 알 거야… 묘 하나 잘못 건들면 어떻게 되는지”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에 자리한 기이한 묘. ‘상덕’은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제안을 거절하지만, ‘화림’의 설득으로 결국 파묘가 시작되고…. 나와서는 안될 ..

일상 2024.07.20

왁자지껄 7월 러닝메이트 모임

한 달 중 유일한 합법적 밤 외출 러닝메이트 모임이 돌아왔다. 만나기로 날을 잡을 때부터 벌써 어깨가 들썩거리게 되는 행벅한 모임 🥳🥳🥳🥳🥳 대만요리식당은 바오하우스에서 저녁을 하기로 했는데 웨이팅이 쩌는 관계로 그네쓰가 미리 원격 테이블링을 걸어두고 먼저 도착하는 사람이 코드를 불러주기로. 괜히 쫑기는 마음에 우다다 달려 식당 앞에 도착. 전화를 걸어 코드 번호만 와다다다 불러주었다. 😂가게는 오픈한 지 몇 년 되었는데 인기가 점점 많아져서 2층에서 1층까지 확장했고, 또 미슐랭 2024에 선정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가게를 찾아 온단다. 인기가 많아진 만큼 식사 시간도 제한 1시간이 있고, 모든 사람이 다 와야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하니 방문 전 참고하길 바란다. 식사시간 1시간을 지킬 테니 미리 입장..

일상 2024.07.19

(주절주절)오늘 하루는

1. 선물 받은 아기 여름 옷을 내년에도 예쁘게 입히고 싶어서 사이즈 교환을 하러 갔으나 두 개 매장에서 팽 당했다. 벌써 가을 옷이 입고되는 시기라서 재고도 없다는 말이 참 슬펐다 🥲 부지런히 입혀서 뽕 뽑아야지 🍀 어쩐지 아가씨 룩 같은 아가 옷 🎶 2. 엄마의 오랜 취미 중 하나는 뜨개질인데 내가 아기 모자를 지나가면서 얘기꺼냈더니 불도저가 되셔서는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떠주셨다. 🩵 실 구하러 이 매장 저 매장 가보면서 가볍고 예쁜 색을 찾으셨다고 🤣 손녀사랑 못말리는 우리 엄마 ❤️ 앙증맞은 디테일까지 잘 살려주신 할미 감사해용 😍 엄마는 벌써부터 아기가 커서 방학에 뜨개질을 배우고 싶다고 할미집에 오면 알려줄거라면서 신나하셨다. 진짜 그런 날이 오려나 🩷 3. 오늘도 불꽃같은 운동시간을 보내었..

일상 2024.07.18

(육아일기)육아수업 3주차

오늘로 3주차를 맞이하게 된 육아맘 수업 (zoom) 오늘은 아기의 분리불안과 이유식에 대한 수업이 주를 이루었다. 역시나 수업 전과 후에는 궁금한 점 질문 답변 시간도 가짐 저번주 수업도 원래는 올리고 싶었는데 컴이 먹통이 되면서 캡처분이 다 날아갔다 😂😂8개월 전후로 시작된다는 낯가림 아빠와 놀 때 엄마는 빠져주고, 억지로 떼지말고 안정감을 느끼도록 해주기!아기가 불안감을 느낀다면 왜 우리 아기가 불안한지 생각해 볼 것. 예) 주위의 변화가 있지는 않았나요?아가들의 일명 손빨기 증상은 6개월 전후로 사라지는데 6개월이 지나고 나서도 계속 아기가 손을 빤다면 뭔가 불안함을 느끼고 있을지도! 관심을 돌릴 다른 놀이와 안정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6개월이 되면 이유식을 시작할 때가 왔다. 머리와 목을 가눌..

(육아일기)상당히 귀엽습니다

모성애는 저절로 생기는 게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키우는 정은 진짜 무시 못하는 구나라고 느끼는 요즘 상당히 아기가 귀엽다 애라면 질색팔색하던 나도 어쩔 수 없는 도치맘이 되나보다 애가 뒤집기를 많이 시도하게 되면 곧 또 지옥이 시작되겠지만 요즘은 나름 평화로운 일상이 찾아와서 참 아가가 이쁘다 가까이 다가가면 안아주는 건가 싶어서 해사하게 웃는 얼굴이 맑고 맑아 정말 이쁘다 요즘 아기는 곧 4개월에 접어들 예정인데 고개를 자꾸 치켜든다 궁금한게 많은가보다 역방쿠에 눕혀놔도 계속 고개를 치켜든다 주먹고기를 무한 섭취 중이시다 냠냠 침범벅된 볼과 손은 잘 관리안해주면 그새 침독 대잔치 모드 😂 다리에 힘이 생기면서 걸리는 대로 다 차버린다 덕분에 신랑도 나도 맨날 얼굴 차이는 중 뻥뻥 🦵 🦿 근데 발로 ..

요즘보는 콘텐츠

피로에 지치는 육아에 콘텐츠는 빠질 수 없는 빛과 소금이다 ❤️ 연애남매도 끝나고 돌싱글즈도 끝나고 지락실도 끝나니 공허해진 콘텐츠 구멍을 메울 두 가지 프로그램 와 나영석 PD 군단들이 만드는 해외에서 한국요리 선보이기 콘텐츠. 백종원 선생님 처럼 장사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 보다는 요리를 빙자한 힐링 콘텐츠였던 서진이네가 이번 시즌에는 좀 다르게 돌아왔다. 뭔가 제작진의 의도는 또 다시 힐링이었던 것도 같은데 초반부터 손님 러쉬가 시작되고 출연진들은 진이 빠지도록 주방에서 홀에서 혼이 쏙빠지도록 일하는 중 😵‍💫 서진이네 정체성이 이게 맞나 싶은 생각도 들긴 하지만 그래도 그 나름대로 재미가 있으니까 또 가볍게 즐기면서 보는 중이다. 개인적으로는 하루 문을 닫고 아이슬란드 자연은 느끼는 출연진들의 모습..

일상 2024.07.15

(밀양카페) 밀양189

아기와 함께 갈 수 있는 카페를 찾다가 밀양 189를 알게 되었다. 대형 카페로 주차장도 잘 되어 있어서 방문하기 좋다는 말에 점심 식사를 마치고 슝 가보았다. 건물은 총 3층인데 1층과 2층은 예스 키즈존이고 3층은 루프탑이 있는 만큼 노키즈존으로 운영된다. 가게를 들어가자마자 서양 엘레강스한 느낌의 고풍스러움이 잔뜩 우러나오는 예쁜 카페에 왔다는 느낌이 들었다. 가게 곳곳에 작품 같은 것들이 있었고 예를 들어 19세기 초 피아노도 있었다 wow 규모가 엄청 큰데도 불구하고 소리 울림이 전혀 없어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대형 카페에 가끔씩 방문하면 소리가 울려서 뭔가 산만한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이곳은 굉장히 정갈하게 잘 가꾸어져 있었다. 이곳 야외에서는 결혼식도 할 수 있다고. 개인적으로 결혼식이..

일상 2024.07.14

(주절주절)조카 돌잔치 다녀오기

조카 돌잔치 행사에 다녀온 오늘. 원래는 직계가족 8명에 큰집 어른 2명만 모시고 10명으로 진행하려던 행사는 어느새 18명이 모인 대규모 행사가 되어버렸다. 또 주말을 시댁에서 하룻밤 자기로 해서 짐까지 챙겨 가려니 오전부터 후다닥 바삐 준비하였다 😵‍💫. 작년 7월 임신한 이후에 추석은 입덧으로 설은 만삭으로 출산하고 나서는 아기 100일이 될 때까지 가족 모임들에도 가지 못하였는데 오랜만에 시가식구들과 만나게 되었는데, 아직 갓난쟁이인 우리 아기와 돌을 맞이한 사랑스러운 조카를 다들 예뻐해주셔서 시끌벅적한 하루를 보내었다. 조카의 PICK은 무려 판사봉이었다 🤗🤗🤗 세상에 마상에 👏👏👏👏👏👏👏👏 돈도 만지작 거리고 마이크고 실도 조금씩 만져보더니 판사봉을 선택한 귀여운 아기씨 😍 식사 후 아쉬움에 ..

일상 2024.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