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 33

8개월 우리 아기는요

시도 때도 없이 선다.소파 잡고 서고, 벽 잡고 서고, 바짓가랑이 잡고 서고.서기 지옥에 빠졌다. 😵‍💫😵‍💫😵‍💫😵‍💫낮잠 자랬더니 침대 잡고 서 있음 ㄷㄷㄷ웃으면 이가 다섯 개 🖐또 이가 하나 나는 중인지 침 범벅이다.이유식은 여전히 싫단다.하루 두 끼 끼니당 70ml 겨우 먹이는 중.싫다고 몸을 부르르 떤다 🫣한우그린죽 먹였다가 진짜 🐬 돌고래 소환한 듯 소리 지름.그래서 혹시나 해서 과일단호박죽 주니 좋아함 👌 역시 단맛이 최고인가 보다.플레인 요거트도 싫으시단다.한 입 줬다가 화나심 😌😌😌그래도 🧀 치즈는 좋아함 다행인가집 어지르기 대마왕 😈 어찌나 휴지를 잘 뽑는지다 개어놓은 빨래는 주요 장난감이다.야무지게 흩트려놓는다.엄마 껌딱지 Mode ON!화장실은 좀 편하..

오늘의 페이지_쉼의 원칙(책 쉴 휴:챈들러)

챈들러님 신작 쉴 휴쉼의 원칙 다섯 가지 🖐1. 휴대폰은 잠시 꺼둔다. 2 무엇인가 해야 한다는 생각은 접는다. 3. 흐르는 대로 맡겨 본다. 4. 마음 가는 대로 맡겨 본다.5. 그때의 나를 바라본다. 뭔가 쉴 기회가 잘 없어서인지 쉴 때도 바리바리 할 것을 생각하는 편인데(친구 만나기, 가고 싶었던 소품샵 가기, 전시회 가보기계절맞이 옷사기, 미뤄둔 OTT 시리즈 감상 등)책에서 쉼의 원칙을 보면이미 1번에서 부터 나랑 달라진다. ㅎ.ㅎ생각해보면 폰을 저 멀리 두고차 한잔 마시면서 멍 때리는 순간이 찐으로 쉼인가 싶기도.아무것도 안 하고 쉬고 싶네여 🫠

넷플릭스 드라마 트렁크 🧳 가벼운 후기(스포주의)

드라마 트렁크가 넷플릭스에 공개된 건 알고 있었지만 손이 가지 않고 있던 차에 보게 된 것은 우연히 인스타그램에서 트렁크 짤 영상을 보았기 때문이었다.극 중 한정원 역을 맡은 공유의 대사였는데https://www.instagram.com/reel/DDBz0h3zE8y/?igsh=MTBtNzh0a2VrajF4bw== 이런 말이 지금 맞는지는 모르겠지만나 당신이랑 자고 싶은 거 같아요더 괜찮은 말로 하고싶은데그럼 너무 가짜인 것 같아서삼키면 되는데 굳이 하는 건지금 말 안 하면 아무것도 아닌 게 될 거같아서난 항상 뺄셈을 생각해요빼고 빼서 이제 좀 심플해졌다고 생각했는데당신은 계산이 잘 안돼요여자라 자고 싶은 건지좋아서 자고싶은 건지 잘 모르겠어요그래서 그냥당신이 여자라서 자고싶은 거면 좋겠어요처음에는 앞 ..

취미 2024.12.10

오늘의 페이지_며느리는 왜 나쁜 시어머니가 되는가(책:땡비)

땡비아직은 가족과 하기 힘든 이야기 part1사람들이 부당함을 견딘 자신의 경험을 무기로 쓰지 않길 바란다. 오히려 인내의 경험을 바탕으로 곤경에 처한 상대를 이해하기 바란다. 견디는 과정에서 느끼는 고립감과 외로움은 또 다른 고립감과 외로움을 낳는다.p.42고부갈등은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악습 중에 하나다. 작가 중 K장녀 흔희님은 이에 대해서 얘기하며 공감을 말한다. 공동체의 온기는 공감에서 비롯된다는 말이 참 와닿았다. 그들이 견딘 부당함이 "라떼는 말이야 ~"와 같은 무기가 되지 않기를."그래. 너 참 힘들지?""고생이 많아.""너 참 잘하고 있어"와 같은 이해와 사랑이, 공감이 함께 하길.시린 겨울 같은 사회에 봄 같은 따스함이 전해지길.

[주말요리]까망베르 치즈 🧀 와 와인 🍷

신랑이랑 오래간만에 기분 내자며 와치(와인+치즈) 타임을 하기로.코스트코에서 사 온 까망베르 치즈 🧀 캔에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다.향이 강한 까망베르치즈견과류 부수고 얹어주고치즈를 잘라 사이에 다진 마늘 넣고 견과류랑 꿀 뿌려주고올리브 오일 넣고 방울토마토도 잔뜩 얹어주기곁들일 와인은 친구네가 선물해 준 녀석으로 PICK세미 스위트 와인이라는데 향이 괜찮았다180도 예열된 오븐에 20분 돌려줌.크래커나 빵에 얹어 먹어주기.별미 재미있녜 😋

일상 2024.12.08

2024년도에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소추안

2024년도에 태어난 아기가 비상계엄을 경험하는 이상한 나라 대한민국.김건희 특검법은 3번째 재표결서 부결되었다.찬성 198·반대 102. 2표만 더 나오지.. 그리고 사라진 국힘윤 탄핵안에 불참하겠다는 것이다.이 와중에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의원이 투표를 했다.물론 그들이 어떤 표결을 했는지는 모른다.200명이 넘는 의원이 투표를 해야 하나 참여 195명 개표조차 할 수 없게 되었다.투표불성립으로 자동 폐기.이제 11일을 기다려보자..

질문으로 돌아보는 나의 2024년 (3)

Q. 봄 여름 가을 겨울 중 가장 특별했던 계절은?아무래도 봄 아닐까.봄에 우리 딸이 찾아왔으니까.산후조리원에서 벚꽃을 본 게 기억에 남는다.우리 아기의 이름도 봄과 관련되어 있다.Q. 올해 목표 중 이룬 것과 이루지 못한 것은?올해의 목표 중 가장 큰 것은 회복과 토끼굴탐방 이라고 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회복에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상반기에 내 몸을 회복할 수 있을 거라는 것은 오산이었다.사실 연말이 된 지금까지도 완전한 회복이 찾아왔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올해 목표 중 회복이 가장 많이 달성되었고 자기 계발과 관련된 것은 내년으로 옮겨야 할 듯. 내년에도 토끼굴 탐방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은 되지만 놓치지 말자.Q. 올해 나를 칭찬한다면?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은 순간들이 분명히 존재했다.그렇지만 꾹..

일상 2024.12.06

질문으로 돌아보는 나의 2024년 (2)_올해 받은 선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Q. 올해 받은 선물 중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올 7월에 받은 꽃다발.아무래도 결혼을 하고 나면 원래 연애 때 챙기던 기념일은 뒷전이 되기 마련인데 신랑이 퇴근길에 꽃다발을 사왔다.덕분에 눈물이 펑펑 났다. 까먹지 않았을까 하면서 같이 먹을 케이크만 가볍게 준비했는데 뜻밖의 꽃선물이 정말 반가웠다.낮아진 자존감에 우울이 극에 달할 때라 그 꽃이 나에게 많은 의미를 줬다.+ 출산으로 많은 분들이 선물과 축하 인사를 보내주셨다.진짜 이걸 어째야 할지 모르게 쏟아지는 선물에 진짜 한 분 한 분 다 감동했고 감사했다.출산하면 다 아기 선물이라 서운하다는데 겪어보니 아니었다. 그저 좋고 또 좋고 감사하다.( 내 선물 보다 더 기쁘기도 하다)어떻게 보면 우리 부부의 아기인데 이렇게 한 마음으로 다 축하해주실 수 ..

일상 2024.12.05

기괴한 비상계엄부터 해제까지 악몽의 밤

어젯밤 신랑이랑 분명히 축구를 잠시 틀어놓고 있었다.그런데 갑자기 신랑의 입에서 "?..비상계엄이라는데?"라는 말이 나왔다.응? 이러고 KBS1채널을 틀었는데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채널을 연합뉴스로 돌렸다.눈을 의심했다. 망국의 나락으로 가는 대한민국을 재건한단다.종북세력이라는 말을 하며 망언을 이어나가고 비상계엄을 선언한다. 내가 2024년에 살고 있는게 맞는가.영화 서울의 봄이 생각났다. 전두환이냐.....비상계엄을 선포할 비상사태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끔찍한 사태가 일어났다.국회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계엄 해제를 요구할 수 있는데 윤정부는 국회을 봉쇄하는 경악스러운 행위를 일삼았다.지인들에게 받은 영상은 너무나 참혹스러웠다.11시 30분에 포고령이 발표되고 무장 계엄군에 헬기까지 투입되..

휴대용 유아차(유모차) 결정 및 구입

이제 8개월 차에 접어든 우리 아가.절충형 유모차도 이제는 정말 너무 무겁고 휴대용으로 갈 때가 왔다 싶어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고려요소는 총 여섯가지였다.안전함 / 사용 편의성 (어른, 아기) / 구성품 / 디자인 / 가격https://orsr.tistory.com/m/392 휴대용 유아차(유모차) 어떤 것으로 살까 🤔이제 절충형 디럭스 유아차에서 휴대용으로 건너갈 시기가 된 듯한데 대체 어떤 브랜드를 살지 고민이 되어 방문한 베이비 하우스. 가장 많이 구입하는 5가지 브랜드를 살펴보았다. 왼쪽부터 줄orsr.tistory.com이전 글에서 총 다섯가지 브랜드를 고려하던 우리의 선택은 결국.. ! 갓성비 브랜드 국산 타보로 결정하였다!1. 안전성 : 23kg 무게 까지 견딤, 안전T바2. 어른들 사..